빛과행복을그리는 화가 르누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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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빛과 행복을 그리는 화가 르누아르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는 이상의 유쾌한 순간과 행복하게 웃고 있는 사람들을 화려한 빛과 색채로 그려낸 ‘관능과 빛의 화가’라고 불린다. 르누아르는 가난하고 고된 시절에도 늘 캔버스를 풍부한 감성과 밝은 빛, 관능적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웠던 인상주의 화가이다. 나는 누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어느 그림이 잘된 그림인지 모르던 어릴 때부터 르누아르 그림을 굉장히 좋아했다. 그림을 보는 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고 그림에서 그려진 예쁜 여인들과 귀여운 아이들이 참 행복해 보여서 보는 나 자신도 더불어 행복해지곤 했다. 1908년 미국화가 월퍼 패치가 르누아르에게 그림을 그리는 방식에 대해 물었을 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요즘 사람들은 모든 걸 설명하고 싶어 하지. 하지만 만일 어떤 그림을 설명할 수 있다면, 그건 예술이 아닐세. 자네가 생각하는 예술의 두 가지 성격을 말해볼까? 그건 말로 표현할 수 없고 흉내 낼 수 없다는 것이네. 예술 작품은 자네를 사로잡고 그 자체로 자네를 휘감아서 넋을 잃게 해야 하네.” 이러한 그의 생각으로 바라본다면 나야말로 그의 그림에 휘감겨서 넋을 잃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진 사마리의 초상 (1877년, 캔버스에 유채, 56×47㎝, 러시아 푸슈킨 미술관)
1877년 그린 이 작품은 당대 주목받고 있던 어린 여배우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 속의 인물의 감미롭고 꿈꾸는 듯한 분위기 때문에 으로도 알려져 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배경에 칠해진 색깔이었다. 가까이서 보면 인상주의 그림답게 상당히 많은 색깔이 일렁이듯이 채색을 했지만 언뜻 보기에는 복숭앗빛 주황색이 여인을 감싸고 있는 듯하다. 배경과 인물의 경계가 모호하고 윤곽선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감싸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 또한 전체적인 그림의 붓 터치를 보면 다급하게 그린 듯이 가늘은 붓자국들이 다소 거칠게 그림을 표현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 그림에서는 행복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느낄 수 있다. 명암의 대비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하얀 피부와 복숭아 빛 뺨을 가진 어린 소녀의 머리는 약간 헝클어져 있지만 윤기가 반짝이며 자유분방하게 뻗어있고 눈은 약간 쳐져서 초롱초롱하게 마치 그림 밖의 나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받는다. 턱을 살포시 괴고 약간은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얼굴은 경직된 자세가 아닌 유연하고 친근한 자세이다. 가만히 다른 이의 말을 경청하는 모습과 닮아있는 듯하다. 배경과 인물의 경계선은 모호해서 그런지 몰라도 꿈속에 나오는 여신 같은 모습이다. 그녀의 푸른 드레스 위에 핑크빛 꽃과 그녀가 한 팔찌와 반지, 눈의 생김새와 배경에 칠해진 복숭앗빛은 이 여인의 성격을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약간은 자기 맘대로 이지만 사랑스러워서 사람들이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강아지의 느낌이다.
뱃놀이하는 사람들의 점심 (1880-82년, 캔버스에 유채, 129.5×172.7㎝, 미국 필립스 컬렉션)
그는 1880년 3월 이국취미를 찾기 위해 알제리를 찾았다가 돌아오는 길에 샤투를 들렀는데, 테오도르 뒤레로부터 영국 운하를 횡단하는 여행에 초대받았다. 하지만 르누아르는 뒤레에게 영국에 갈 수 없다는 편지를 썼는데 그가 샤투에서 꽃이 핀 나무, 여인들, 아이들에 푹 빠져 있어서 다른 어떤 것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르누아르는 샤투에서 젊은 여인 알린 샤리고에게 반해 결혼을 한다. 샤리고가 모델을 선 그림 중 하나가 바로 이다. 이 그림을 르누아르가 인상주의시기에 그린 마지막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그림은 샤투에 있는 푸르네즈 식당의 테라스에서 그려졌다. 르누아르의 지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는 이 그림은 아주 친밀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 당시 이 식당은 센 강에서 뱃놀이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였다. 그림 왼편에 작은 개를 데리고 있는 여성이 르누아르의 미래의 아내가 될 알린 샤리고이다. 그림을 보면 밀짚모자를 쓰고 흰색 민소매 셔츠를 입은 남자 둘을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은 센 강에서 카누를 타고 들어온 모양새를 하고 있다. 나머지 사람들과 함께 식당에서 식사를 끝내고 간단한 디저트의 시간정도 인 듯하다. 식탁위에는 이미 많은 양의 포도주를 마신 듯 여러 병의 포도주 뚜껑이 열려 있고 잔들도 비워져 있다. 맨 왼쪽의 샤리고는 가벼운 취기가 올라 자신의 개와 노는 장면으로 볼 수 있다. 맞은편의 민소매 남자는 장난스럽게 의자를 반대로 틀어서 샤리고를 쳐다보고 있다. 샤리고의 뒤편에는 만족한 식사를 한 듯 난간에 걸터앉아서 배를 한껏 내민 남자가 보이고 난간에 기댄 아름다운 여인은 매혹적이게 뒷모습만 보이는 남자를 쳐다본다. 이 여인은 푸르네즈 식당 주인의 딸인 알퐁신 푸르네즈이다. 화면 오른쪽에 서있는 남자는 앉아있는 푸른 드레스의 여인을 에스코트해서 나가려고 하는 것 같다. 무엇인가를 마시고 있는 여자는 옆에서 예기하는 남자의 말에 조금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고 멍하니 있다.

맨 뒤에 손을 들고 논쟁하는 것 같은 남자들과 아저씨 두 명과 시시덕거리는 여성등 한 캔버스에 14명의 사람들을 담으면서 다채로운 움직임과 인물들을 잘 담아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오후의 점심 먹고 난 뒤의 나른함, 행복감이 느껴지는 그림이다. 그림 앞부분은 흰색을 많이 사용하여 마치 앞쪽으로 들어온 빛이 앞쪽부터 사람들을 훑는 듯하다. 따라서 그림 뒷부분은 앞쪽보다 많이 어두운데, 그림 안에서 전체적인 빛의 균형이 잘 이루어졌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다른 르누아르의 그림보다는 더욱 조형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모든 사람이 각기 다른 행동과 모습으로 다양하게 나타나 있는데 한 명 한 명을 자세히 묘사함으로서 생동감 있는 작품이 되었다. 구도에 대해서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한 것이 그림에서 보인다. 이 그림은 당시 그가 그리던 다른 그림과는 좀 다르게 빛이 퍼지고 나른해 보이는 모습이 약간 덜하다고 생각된다.
-귀스타브 쿠르베, 1849년, 릴 미술관
르누아르의 다른 작품 은 을 그린 시기와 비슷한 1879년 경 그려졌는데 바깥의 햇빛이 나무 격자와 뒤엉켜 있는 식물들의 사이로 들어와 마치 빛이 만들어낸 그물처럼 일렁이며 퍼지면서 공간을 부드럽게 만든다. 빛이 주변의 색들을 흡수해서 그림의 다른 부분에 반사되어 아주 밝고 나른한 분위기로 자연스럽게 이끈다. 이처럼 비슷한 시기의 이 그림과는 달리 은 그 만의 빛의 표현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오히려 구도의 면에서는 르누아르가 많은 영향을 받았던 사실주의 화가 쿠르베의 그림의 구도와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그림들의 윤곽선이 위의 보다는 조금 뚜렷해졌다. 쿠르베의 특징이었던 눈에 보이는 일상생활을 정밀히 관찰하고 약간은 의도적인 인물들의 배치가 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여러 가지 색채의 과감한 사용과 여러 색깔의 혼합, 거칠고 가는 붓터치, 나른하고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은 묘사한 그림은 역시 인상주의 화가, 르누아르 고유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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