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적 보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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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교적 보수성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유교적 보수성에 대해
보수성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습니다. 새로운 것이나 진보적인 것을 반대하고 전통적인 것을 따르고 지키려는 경향입니다. 물론 그 보수성이 사회를 안정시키고 전통을 지켜준다는 것에 의문을 달 생각은 없지만 빛과 어둠이 공존하듯이 보수성으로 인한 피해는 결코 작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저번 주제와 많이 일관되는 주제이기도 하지만 유교적 보수성의 최대 희생자는 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멀리 찾을 필요도 없이 저희 어머니도 보수적인 가정에 시집와서 젊은 시절 시부모님 모시랴 시동생들 뒷바라지 하랴 자식 키우랴 지내다보니 어느새 청춘이 다 가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 이 땅의 어머니들이 자식들에게 더욱 미련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현재에 와서 활발해졌지만 대한민국 건국 이후 역사를 보면 아직 시작일 뿐입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멀 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장애물도 적은게 아닙니다.
여성 문제뿐만 아닙니다. 학교문화, 군대문화등을 지배하고 있는 잘못된 권위주의문화도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보수성의 문제가 있지만 전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하려고 합니다.
1. 유교적 보수성에 휩쓸리는 여성문제
명심보감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가 나를 기르시니 그 은혜 끝이 없다고 말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분명히 나를 낳은 건 여자인 어머니인데 어떻게 남자인 아버지가 나를 낳으실까 참 궁금했습니다. 또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임신한 여자가 아기 아빠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나는 너의 아이를 가졌다고. 아무 생각없이 지나갈 수 있는 문제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런 성차별적인 발언도 없을 것입니다. 유전학 상 부모의 2세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전자를 정확히 반반 씩 갖는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분명히 나를 낳은 것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반반 씩 협력한 것이고 임신한 여성의 뱃속에 있는 태아는 “우리”의 아이이지 남자의 아이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가 유교적 보수성에 발목이 잡혀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혼을 하거나 상처를 한 남자가 재혼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여자의 경우에는 뭔가 큰 잘못을 한 것처럼 백안시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직장여성들은 원더우먼이 많습니다. 가사와 사회생활을 같이 해야되기 때문입니다. 남자전업주부도 심심치 않게 나타나긴 하지만 아직까지 남자가 가사노동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지 않으면 능력없는 사람으로 찍히기 좋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문제가 있지만 저번 시간과 중복되는게 많기 때문에 한가지만 더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여성의 순결문제가 그렇습니다. 순결이라는 건 대체 무엇일까요. 꼭 혼전순결만이 순결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여기 남학우들도 분명히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훨씬 많을 것입니다. 자신의 부인이 혼결순결을 지켰으면 한다고. 그런 남자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자신의 순결을 지켰다고 하늘에 맹세를 할 수 있냐고 말입니다. 제가 조사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대학생 10명 중 3명이 성경험이 있고 그 중 만 25세 남성은 41.2%, 여성은 34.7%로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20세는 남성은 27.1%, 여성은 21.9%로 나타났습니다.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남성의 성경험이 많을 뿐만 아니라 또한 성욕구를 해소할 곳도 많습니다. 자신들은 그러하면서도 여성에 대해 순결을 강요하고 순결을 잃었다라고 삿대질을 하고 있습니다. 아까의 질문으로 돌아가서 순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한다면 저는 정신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육체적인 문제를 아니라 얼마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게 진정한 순결이라고 생각합니다.
2. 능력을 무시하는 잘못된 권위주의 문화
잠시 여러분이 싫어하는 군대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정말 어이없었던 에피소드가 하나 있습니다. 저희 부대는 군수사령부 예하 부대였는데 어느 날 군수사령관이 저희 부대를 방문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참고로 별이 세 개인데 군대를 갔다오신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쓰리스타 정도면 얼마나 힘이 있는지. 하튼 높으신 분이 오신다고 저희 행보관은 저희를 갈구기 시작했습니다. 쓸고 닦고 심지어는 야간근무로 밤샘을 한 근무자들까지 일손이 모자르다고 손에 삽을 쥐었습니다. 빨간 꽃을 심었다가 마음에 안 든다고 다시 파내어 노랑꽃을 심고, 그러다가 또 빨간 꽃이 마음에 든다고 다시 농랑꽃을 파내고... 말 그대로 삽질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렇게 천금같은 주말을 쉬지 않고 보내고 사령관을 기다리는데 역시나 그 분은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이 것이 권위주의 문화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군대의 현실입니다. 아직도 높으신 분이 오시면 잘 보여야 되고 또 그렇게 해야 직급이 높아지는게 군대입니다. 자신의 능력이 아무리 높아도 뒤를 봐주는 사람이 없으면 말짱 헛것이 되는 것이죠. 지금도 심심치 않게 군내 장성급의 비리사건이 잊으려 하면 터지고 있습니다.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행복한 삶을 누리라는 말 대신 공부하라는 말만 하는 곳. 획일적 규율에 따라 무수한 아이들이 사육당하는 곳. 지금의 학교는 입시문와 권위주의문화가 교묘하게 결합되어 지배적으로 관철되는 장입니다. 입시문화란 학교 전체가 성적 향상과 대학 합격만을 지상 최대의 과제로 삼고 아이들을 성적이라는 잣대로 평가하는 문화를 가리킵니다. 주입식교육, 사라지지 않는 파행적인 보충수업, 강제적인 자율학습, 과다한 시험, 성적비교를 통한 서열화, 경쟁적인 동료관계 등은 입시 전쟁터로 일컬어지는 학교의 단편적인 모습들입니다. 모든 것이 입시 하나로 귀결되며, 모든 것이 입시 하나로 면죄부를 부여받습니다.
권위주의 문화란 학교와 교사가 정한 규율과 명령에 학생들은 무조건 따라야 하며 이에 대한 도전과 이의 제기로 규율이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통제하는 문화를 가리킵니다. 아이들로 하여금 공부 이외에는 한눈팔지 않고 학교가 요구하는 지식과 태도를 성공적으로 내면화 하기 위해서는 규율이 필연적으로 요청되며, 규율은 수직적 위계질서와 권위주의적 명령의 체계를 통해 아이들을 일상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 때 유지됩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말은 "입시에 불리하다"는 말입니다.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교사에 의해 점수화되고, 점수는 곧 입시에서의 성공 여부를 가리는 잣대가 되므로, 아이들은 교사의 평가에 민감할 수밖에 없고 학교의 규율과 위계질서에 순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가 생각하는 학생다움이란 기준 또한 입시문화와 권위주의문화에 복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입시문화와 권위주의문화에 복종하게 되는 것이죠. 결국 입시문화와 권위주의문화는 상보적으로 서로의 존속을 가능케 하는 기반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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