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리학의 수용과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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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성리학의 수용과 전개
1. 시대적배경
유교는 덕과 그 실천적 기제로서 ‘위치[位]’라고 하는 정치적·제도적 장치, 그리고 이를 운용하는 권력을 요구한다. 이와 같은 유교의 정치적 지향성은 여말선초의 유학자들에게서 뚜렷하게 찾아볼 수 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고려 말부터 조선조 말기까지 한국 사회를 주도해 나간 세력은 사대부였다. 쿠테타로 집건에 성공한 조광윤(趙匡胤, 927~976)이 문신 관료를 중용하여 이들을 기반으로 국가 체제를 재정비하면서 송대 사대부가 크게 확산되었다면, 여말선초의 유학자들은 역사 발전의 주체로서 사회 개혁을 선도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정도전(鄭道傳, 1342~1398)과 고조(高祖, B.C.247~B.C.195)에 비유하여 “한고조가 장양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 장양이 한고조를 이용했다”라고 말했다는 데에서도 확인될 수 있다. 최영진, 『한국철학사』, 새문사, 2009, p131
이 과정에서 신왕조 경영의 주체인 관료 유학자들과 그 비판 세력인 사림파는 이념적·방법적 시각차로 인하여 극심한 갈등을 겪으면서 이론적으로 심화되며, 조선 후기 기호학파/영남학파로 분기되는 토대가 구축된다. 그리고 중국의 주자학이 조선의 성리학으로 토착화되어 한국 사상으로 정립되는 양상을 보여준다. 최영진, 『한국철학사』, 새문사, 2009, p132
2. 성리학의 수용
- 도덕성과 실용성
유교는 도덕성과 실천·실용성이라는 양면성을 지닌다. 시대적 상황과 개개인이 처한 위상에 따라 그 관계성이 다르게 설정될 수 있다. 여말선초라는 역사적 전환기에 대한 당시의 사대부의 대응 양식이 달랐던 이유 가운데 하나가 여기 있다. 여말의 사대부는 구법파와 사법파 두 분류로 대별된다. 이들은 주자학을 개혁 사상으로 수용하여 실천해 나가려고 하였으나 사회 변동에 따라 파생되는 문제 해결 방식과 정치적 행동에는 차이가 있었다. 전자의 중심 인물인 이색(李穡, 1328~1396)은 무인 집권기나 원 간섭기에 무너진 고려의 옛 관제와 제도를 회복함으로써 당시의 모순을 타개하고자 하였는데, 관제 개혁의 기준은 ‘선왕지법’‘고제’‘구법’등이었다. 반면에 후자의 대표격인 정도전은 당시의 전반적인 법과 제도의 폐해를 철저히 개혁하여 일원적인 중앙집권적 정치체제를 확립하려고 하였다. 전자는 고려 왕조의 테두리 안에서 온건한 개혁을 추진하여 기득권을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반면, 후자는 역성혁명을 기획하여 급진적 개혁을 시도하고 기득권을 배격하였다. 전자에 비하면 후자가 보다 현실적이며 실용적인 태도를 보여주는데, 이들이 혁명을 위하여 무장과의 제휴를 필수적 수단으로 절감하고 신흥무장이나 농민군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인 것은 그들의 태도와 무관하지 않다. 최영진, 『한국철학사』, 새문사, 2009, p133
두 부류의 인식차는 맹자가 제시한 항심/항산에 대한 이해에서도 확인될 수 있다. 전자는 항심을 중시하여 이에 의하여 항산이 결정된다고 보았다. 이들은 유이·유망 등으로 표현되는 사회 질서의 붕괴원인도 인간 개개인의 인성문제·윤리적인 문제에 근본 요인이 있다고 보았다. 후자의 중심 인물인 정도전은 『관자』와『맹자』를 인용하여 “의식이 족해야 예의를 알고 창고가 가득 차야 염피를 아니 태평의 업이 여기에 기반을 둔다”라고 하여 항산에서 항심이 나올 수 있다고 보았다. 최영진, 『한국철학사』, 새문사, 2009, p134
사대부들은 학자·지식인인 동시에, 국가를 통치하는 정치가이며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하는 행정가이다. 조선 왕조 이래 유교는 민의 생활 개선이란 명제로 경제 문제를 체제의 중심에 설정하였다. 주자학은 ‘생생지덕’이 곧 천도이며 이를 인간 세계에 구현하는 것이 왕정의 의무라고 규정했다. 즉 백성들이 먹고 입을 것을 확보해 주는 것이 천도를 실현하는 것이며, 왕정의 제일 과제라는 것이다. 그 구체적인 방안이 국가적 차원에서 의술과 농업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것이었다. 정도전 계열의 사대부들은 이와 같은 유교의 이념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그러나 정치·경제 등 사회적 모순의 근본 요인을 인간의 심성에서 찾는 것이 유교, 특히 성리학의 기본 관점이다. 즉 외적인 문제는 내적인 양심의 문제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최영진, 『한국철학사』, 새문사, 2009, p135
- 불교 비판
조선조 초기의 사대부는 고려를 극복하고 새로운 제도와 이념을 구축해야 하는 역사적 과제를 안고 있었다. 사상사적인 측면에서 보면, 송대 성리학은 도가와 불교에 대한 비판 의식에서 출발했다고 말할 수 있다. 조선조에서 성리학이 토착화해 나가는 과정도 이와 유사한 수순을 밟는다. 불교에 대한 비판이 강하게 대두되고 이어서 노장사상에 대한 이론적 극복이 시도된다. 정도전은 『불씨잡변』에서 불교가 자연계를 허환(虛幻)한 가상으로 보는 데에 비하여 유교는 천지만물이 존재하기 전부터 태극, 곧 이치가 실재한다고 보는 실체관이 특색임을 주장한다. 여기에서 유교는 유/감으로, 불교는 무/멸로 규정된다. 이와 같은 비판논리는 화담의 노자 비판에서 보다 이론화된다. 최영진, 『한국철학사』, 새문사, 2009, p136
3. 성리학의 전개
1) 이색 (1328~1396)
목은은 한국의 옛 사회가 본래 이상적인 나라였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춘추전국시대처럼 혼란을 겪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그냥 바라볼 수만은 없을 것이다. 목은의 이러한 심정은 현실을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기 위한 정치적 노력으로 나타난다. 그것이 바로 유교적 현실주의다. 이기동, 『이색 (한국 성리학의 원천)』, 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05, p128~129
목은이 꿈꾸는 이상사회는 그 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이 모두 하늘과 연결되어 있는 본래모습을 회복할 때 가능하다. 그러나 그것은 요원하기 때문에 먼저 자기의 본래모습을 회복한 성인(聖人)이 나서서 다른 사람들을 인도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러한 사상이 맹자의 왕도정치인데, 정치적 실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은의 입장도 바로 왕도정치의 방식이다. 이기동, 『이색 (한국 성리학의 원천)』, 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05, p137
참고문헌
*참고문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한국철학 스케치1』풀빛 2007
최영진, 『한국철학사』, 새문사, 2009
이기동, 『이색 (한국 성리학의 원천)』, 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05
정성식『포은과 삼봉의 철학사상』, 심산, 2003
윤사순, 『윤사순 교수의 한국유학사상론』, 예문서원, 1997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한국사상연구소『자료와 해설 한국의 철학사상』예문서원 1993
4. 토론주제
1) 이색과 정도전은 주자학을 개혁 사상으로 수용하여 실천해 나가려고 하였으나 각자 문제 해결 방식과 정치적 행동에는 차이가 있었다. 이색은 온건한 개혁을 추진하여 기득권을 유지하고자 한 반면, 정도전은 역성혁명을 기획하여 급진적 개혁을 시도하고 기득권을 배격하였다. 이에 대해 이색의 입장인가 정도전의 입장인가에 대해 토론해보자.
2) 정도전은 우리나라 사회의 모든 병폐의 근원을 불교의 비현실적 또는 관념적 풍조에 있다고 생각했다. 즉 성리학적 이념으로 불교의 허망을 비판하고 불교적인 생각과 행동을 말살했다. 이러한 정도전의 불교비판 사상에 대해 동의하는가? 반대하는가? 토론해보자.
3) 정몽주는 ‘정명사상’을 서로의 권리에 대한 침탈이 사라져 갈등 없는 평화적인 삶의 세계가 건설되는 것이라 하며, 이 핵심은 정명이라 하였다. 서로의 권리에 대한 침탈이 사라진다는 것은 지위를 높이려 하지 않고 하늘이 준 그대로를 받아들이자는 운명론을 수용하여 평화를 만들자는 것인데 이러한 정명사상에 동의하는가? 반대하는가? 토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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