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 - 과학이 만든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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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과학이 만든 세상
읽기 자료 1.
자연에 대한 적대적 태도의 기원
☞적대적인 세상 만들기☜
곤충에 대한 현대인의 태도는 인류가 대자연을 더 이상 신성시하지 않고 기계적인 세계관을 받아들였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 인류는 과학기술을 신봉하기 시작했고, 기이하거나 불가사의한 것은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경계심을 아예 절대적 신념으로 삼았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기이하거나 불가사의한 것에는 악의까지 있다고 믿게 되었다. 따라서 기이하게 생긴 곤충을 보면 의심을 품고 자기방어를 위해 무장하려드는 우리의 반응은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오늘날 곤충에 대한 우리의 적개심은 대부분이 오랜 관습과 검증되지 않은 두려움에서 비롯되었으며, 곤충이 적임을 끊임없이 상기시키려는 적대적 이미지와 언어 때문에 계속 부추겨지고 있다.
☞영화에 작용하는 곤충에 관한 역설☜
우리의 신념은 영화 속에서 거리낌 없이 과시된다. 상상력 넘치는 영화적 표현들은 곤충에 대한 주류 사회의 주요 가설과 공포를 반영하고, 영화 보는 재미를 넘어 곤충에 대한 적대적 자세를 유지시켜준다. 지난 백 년 동안 영화는 곤충을 권력과 인육에 굶주린 존재로 일관되게 그려왔다.
전형적인 SF 스릴러물 에서는 거대한 사마귀가 인간 먹이를 사냥한다. 또 에서는 인육을 뜯어먹는 메뚜기 떼가 미국 중서부를 황폐화시킨다. 40년이 지난 뒤에 개봉한 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재연된다. 이번엔 메뚜기 떼로 묘사된 외께 생물이 인류를 멸종시키기 위해 지구를 침공한다. 1977년에는 시리즈가 첫 선을 보인다. SF 코미디를 표방한 이 영화에 등장한 바퀴벌레는 상어의 이빨에 도마뱀 몸을 하고 있다는 건 중요하지 않다. 영화 내내 이 괴물의 몸에서 떨어지는 진짜 바퀴벌레는 사람들의 바퀴벌레 혐오증을 자아내기 충분하니까.
☞확신을 더해주는 과학적 발전☜
영화 제작자들은 흔한 주제의 변주를 위해 늘 곤충에 대한 과학적 발견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쓸 만한 연구 자료가 발표되면 각본에 첨가해 더 그럴싸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다.
말벌 효소나 꿀벌 세럼(serum. 혈청)을 화장품 제조에 활용하는 기술이 개발되자 영화계는 1960년에 이라는 영화를 내놓았다.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말벌 효소를 복용하다가 식인 말벌이 된다는 내용이다. 또 1975년에 개봉한 에서는 과학자가 탄소를 먹는 새로운 곤충과 바퀴벌레를 교배시켜서 식인곤충을 창조한다. 이 영화의 후속편쯤 되는 도 인간을 잡아먹는 바퀴벌레를 등장 시킨다. 1977년에 개봉한 SF 스릴러물 은 곤충의 뛰어난 위장술에 유전자 조작 기술을 결합시킨다. 그리고 심리 스릴러물 은 법의학에 사용되는 곤충학 기술을 활용하여 곤충과 정신병적 살인마를 짝짓는다.
☞아이들에게 편견 가르치기☜
우리가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당연히 우리의 믿음과 일치한다. 추리는 다른 종에 대한 문화적 고정관념을 지속시키는 적대적 이미지를 심어 주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단련시킨다.
아이들은 자연세계를 통제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게 되는데 모든 곤충을 익충(益蟲) 아니면 해충(害蟲)으로 구분해놓고, “이 곤충은 어떻게 유익한가?”라고 묻는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그 곤충을 바라보는 눈이 되고, 해충으로 판명된 곤충은 모든 권리를 박탈당한 채 보는 즉시 죽임을 당하는 표적이 된다.
어린이를 위한 한 웹사이트는 과학센터를 신설하고 “인터넷에서 가장 재수 없는 사이트”라고 홍보하였다. 그 이유는 “인류 최대의 적인 바퀴벌레” 사진을 실었기 때문이다. 이 사이트는 바퀴벌레에 대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자료를 해충 방역의 관점과 우리문화의 바퀴벌레 혐오증을 고스란히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