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 7번방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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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7번방의 선물
평소에 연극이나 영화 뮤지컬을 즐겨 보지 못했다. 물론, 연극 영화 뮤지컬을 싫어하는건 아니었다. 하루하루가 힘들고 지켜서 영화 볼 시간도 심지어 TV를 볼 시간도 없어 볼 기회가 없었던거 같았다. 소리와 리듬이라는 수업을 받고 레포트를 제출하기 위해 본 영화지만 그래도 이런 계기로 인해 영화도 볼 수 있고 이렇게 좋은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했다.
7번방의 선물은 그동안 보고싶었지만 바쁜 생활로 보지 못한 영화였다. 이번에 기회를 잡아 보게 된 영화지만 이렇게 희로애락을 느끼게 해준 영화는 처음이었다. 영화는 현재에서 과거 또 현재로 흘러가는 시점이었다. 처음에 다 자란 여자주인공이 재판을 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거게에서부터 ‘어? 이게 뭐지?’라는 생각을 들게끔 흥미와 궁금함을 이끌어 주었다. 엄숙한 시점에서 과거로 흘러가는 당시 극중 용구의 바보연기는 즐거움을 주었다. 극중 용구의 어린 딸인 예승이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똘똘하고 바보인 아빠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무척이나 사랑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영화는 순조롭게 이어갔다. 세일러문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예승이를 위해 아버지인 용구는 돈을 벌기 위해 파킹 일을 한다. 자신이 모자람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위해 일을 하고 돈을 버는것은 다른 정상적인 가장과 같은 모습이 보였다.
그렇게 순조롭게 진행되던 영화는 사회적인 비판을 닮고 있었다.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용구를 이용해 아동 강간 살인을 하지도 않은 용구를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체 경찰청장의 딸의 죽었다는 이유 하나로 용구를 용의자로 지목한다. 결국은 이런 부조리한 사회에 피해자가 된 용구는 사형을 받고 감옥에 수감하게 된다.
영화는 그렇게 흘러갔다. 아무 잘못도 없는 남자를 사회는 범인으로 만들었고 다 덮어 씌었다. 지적장애라는 그것 하나만으로 한 남자는 딸을 지키기 위해 사형을 택했다. 영화를 보면 희노애락을 다 느꼈지만 그 중 분노와 슬픔이 가장 비중이 컸다. 영화 중반에서부터 시작되는 슬픔은 눈물을 자꾸 흐르게 했고 분노는 부조리한 사회를 비판했다.
하지만 용구가 두려웠던 것은 단 하나였다. 자신의 딸이 다칠까봐. 딱 그것 뿐이었다. 용구는 수감 생활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7번방에 같이 수감되었던 수감자들은 처음엔 때리고 구타를 했지만 수감자들은 점점 용구가 과연 범인일까란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그 뒤로 용구의 억울함을 알게 된 수감자들은 분노한다. 자신들도 죄를 받고 들어온 사람들이었지만 그들 또한 마음 한 구석엔 옳고그름이 자리하고 있었다. 수감자들은 다 나쁘지 않았다. 자신의 죄를 반성하고 옳게 살아가려던 사람들이었다. 그런 그들과 같이 어울리는 용구는 그 수감 생활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그 수감자들 덕분에 다시 예승이와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사회는 똑같았다. 아무 잘못도 없는 그를 비판했고 구타했다. 예승이는 자신의 아빠가 아무 잘못이 없다는것도 알고 있었다. 용구를 지켜봐오던 교도소장(염상태)는 처음엔 그를 범인이라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교도소장 역시 그가 범인이 아니임에 알게된다.
하지만 사회는 그가 범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럴 내쳤다. 교도소장은 그를 살리기 위해 혼자서 조사를 했고 마지막 재판에서도 그를 응원했다. 하지만 경찰청장은 용구를 협박했고 용구는 딸을 지키기위해 사형을 택한다. 그 모든 것을 지켜보던 용구를 응원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좌절하고 예승이도 좌절했다.
죽음을 코 앞에 둔 용구는 마지막에 딸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아무리 바보라지만 그도 마음이 있었고 머리가 있었다. 자신의 죽음을 알고 자신의 억울함을 알고 딸을 사랑하는 것을 알았던 용구는 사형을 처하기 전에 그 동안 묵혀뒀던 죽음과 이별에 대한 울분을 토한다. 죽기 싫다며 잘못했다면 빌던 용구를 보는 사람들 조차 그 안타까움과 분통함을 느끼고 슬픔을 느끼면 함께 울었다.
하지만 부조리한 사회와 법 앞에선 용구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용구는 억울한 사형에 처하게 되고 그의 죽음을 사람들은 슬퍼하고 분노했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선 예승이가 다 자라 변호사가 되어 자신의 아빠의 누명을 벗겨 준다. 눈물을 흘리며 분노하고 자신이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면 절실함을 보여줬다. 재판은 결국 예승이가 승소를 했고 용구의 누명이 벗겨졌다. 영화는 초중반부터 너무나 슬픈 굴곡을 이루었다. 펑펑 흘려지는 분노와 슬픔은 사회에 대한 비판이 가득 담겨 있었다. 지금까지 봐온 영화중에서 가장 슬펐으면 사회의 현실에 대한것이 크게 느껴졌다.
재미와 슬픔을 동시에 주는 영화, 처음에는 ‘예승이 이뻐’라는 대사로 재미를 주고 그 분위기가 즐거움을 줬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영화는 눈물을 안 흘리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슬픔을 가져다 주었다. 딸에 대한 아빠 용구의 사랑은 아빠를 사랑하는 예승이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보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었고 사회의 부조리함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