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 - 생명윤리철학 기사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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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철학 기사 비평

자신의 예쁜 딸이 자폐증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은 주부 서 모씨의 이야기로 이 기사는 시작된다. 서 씨에게는 딸이 정상적인 의사소통을 못하는 것은 접어두고라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괴기스러운 행동만 반복하는 것을 지켜보는 건 지옥 보다 더한 고통이었다. 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어 이 모든 괴로움을 끝장낼 심산이었다.
딸을 살해할 만큼 서 씨에게 딸의 존재가 고통 그 뿐이었을까? 아기를 임신하고 출산하기까지 서 씨는 딸을 자신의 분신처럼 뱃속 안에서 10달을 품고 있었다. 아침에 눈을 떠서 밤에 잠을 청하기까지 서 씨는 항상 자신의 딸과 교감을 나누었을 것이다.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다 1년 후 아이가 자폐증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음과 더불어 서 씨는 자신의 아이를 편견을 가지고 바라본 것이다.
결국 자신의 딸의 목을 졸라 죽인 서 씨에게 재판부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극심한 양육의 고통으로 처지를 비관해 동반 죽음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살해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고, 서 씨가 평생토록 형벌보다 무거운 죄책감을 안고 살아갈 것으로 보이는 점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엄마를 사랑하는 딸이 표현한 행동들에 고통을 느꼈다고 주장하며 살해를 저지른 살인범에게 집행유예를 내린다는 것이 이치에 맞는 것인가.
재판부는 서 씨가 평생토록 형벌보다 무거운 죄책감을 안고 살아갈 것이라고 했다. 딸을 양육하던 시간동안 고통이라며 괴로움에 시달려 딸이 죽길 바란 서 씨였다. 일부러 사고를 내었지만 죽지 않은 딸을 직접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렇게 잔인한 생각을 한 살인자에게 그 살해 동기가 참작할 만 하다니 죽은 아이의 목숨이 하찮게 여겨지는 것 같다. 그 아이도 사랑으로 태어나 여느 아이들처럼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생명이다. 그 작은 생명체조차 인간의 존엄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딸아이도 남에게 종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영위해 나갈 권리가 있다는 말이다.
우발적인 살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정도의 형량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다른 이가 이용할까봐 두렵다. 다른 살인자들도 이유를 들며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 하는 일이 계속 일어날 것만 같다. 사고가 아닌 계획으로 사람을 죽인 다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서 받을 수도 합리화 될 수 도 없는 일이다. 이번 재판의 결과는 동정에 호소하여 얻어진 결과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단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자가 그 고통을 만드는 원인을 없애고 싶었다는 것을 이해해준다는 것이 마땅한가. 재판부는 죽은 아이의 권리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자폐증을 앓고 있다고 해서 사랑스러운 아이의 존재가 변한 것은 아니다. 또한 아이의 행동이 남을 해하거나 비난을 받을 만한 것은 분명 아니다. 딸이 다른 아이들과 틀린 것이 아니라 조금 다를 뿐이다. 그 다름을 고통이 아닌 행복으로 여겼을 수는 없는 것인가. 자신의 아이가 조금 특별하게 말하고 조금 특별하게 행동함이 자신의 기쁨이라고 생각했다면 서 씨는 고통 속에서 살아가지 않았을 것이다. 서 씨는 스스로 자기 자신을 괴로움 속에 갇히게 한 것이다. 왜 재판부가 이런 서 씨의 감정조절 실패마저 아량으로 보듬어주는 건지 감정적 범행에 대해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범인에게 너그러웠는지 의문이 든다. 어느 것이 더 중요한 것인지에 대한 판단의 오류가 아닐까 싶다.

요즘 들어 청소년 성폭행 및 폭력 사건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이 기사 또한 동급생을 강제로 성추행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은 중학생들의 사건이다. 이 학생들은 같은 반 A군의 옷을 강제로 벗겨 자위행위를 시키거나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등의 수치스러운 일을 강요했다. 이런 학생들에게 학교정지 10~15일이라는 징계가 내려졌다. A군은 그 학생들 때문에 자신의 학교생활을 비롯한 삶에 대해서 비관적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하루하루가 지옥과도 같았을 A군의 입장에서 이 사건을 바라본다면 겨우 학교정지라는 것이 타당한 처벌일까?
우리 사회는 청소년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 중 대부분은 우울증이 원인이며 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학교폭력이다. 우리가 가볍게 여기고 쉽게 넘어가는 학교폭력 때문에 많은 피해학생들은 목숨을 끊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단 것이다. 우리들의 안일한 태도가 그들을 자살로 이끌고 있는 것이다. 학교폭력에 대해서 이렇게 미미한 처벌만 내려지니 학생들이 위험성과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가해 학생들은 장난삼아 A군을 괴롭혔다고 진술했다. 당하는 A군에게도 이것이 장난이었을까? 이런 끔찍한 행동을 장난으로만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점점 늘어난다는 사실이 가히 충격이다. 난 청소년 문제가 점점 더 대두되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잘 못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청소년들에게 바라는 것은 좋은 대학진학이다.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보다는 칠판 앞에 앉아 펜을 잡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 사회가 학생들의 성적만을 우선으로 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아이들의 인성이나 도덕성이 점점 더 올바르게 확립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청소년들은 제대로 된 인간관계에 대한 교육을 받는 기회가 줄어들게 되고 이런 비인간적인 행동들을 서슴없이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음란물을 접하게 되는 청소년들이 많아지면서 잘못된 성 개념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고귀하고 순결한 성을 쾌락과 웃음거리로 여기며 보고 만지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이 너무 놀랍다. 인간이 지닌 신비로운 특성이 학교 안에서는 한낱 장난감으로 재미를 위해 이용된다니 청소년 문화가 점점 더 정체성이 모호한 혼란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따라서 학교는 청소년 교육에 더욱 더 힘써야 한다. 펜을 잡고 하는 교육 뿐 만이 아니라 친구들과 손을 잡고 하는 교육을 말하는 것이다. 또래 아이들과 있으면 다툼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학교가 외면한 채 피해 아이들을 암흑으로 밀어서는 안 된다. 학교에서는 이런 사건을 조용히 넘기고 싶어 하는 경향이 많아 가벼운 처벌을 내리고 신속하게 덮으려고 한다. 미래를 이끌어나갈 우리의 작은 사회를 책임지는 곳에서 아이들에게 옳고 그름을 제대로 알려줬으면 한다. 지금 발생한 사건을 빨리 해결하는 것도 좋지만 다음에 똑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이다. 처벌을 내릴 때는 피해학생의 입장에서 그 고통을 이해함으로써 결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

TV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연예인들을 보면 모두 예쁘고 날씬한 사람들 뿐 이다. 이미 날씬한데도 불구하고 브라운관 상에서 더 예뻐 보이기 위해 계속해서 관리를 한다고 한다. 인터넷상에 올라오는 여자 연예인 일상 식단을 보면 가관이다. 아침 고구마 한 개, 점심 샐러드, 저녁 토마토와 저지방 우유. 이렇게 지나치게 날씬한 몸매를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 탓에 여자 연예인 뿐 만 아니라 일반인들조차 마른 몸매를 선호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극히 정상 체중인 여자 중·고등학생 10명 가운데 3~4명은 자신을 "뚱뚱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감량하는 여학생 5명 중 1명꼴로 단식, 의사 처방 없는 살 빼는 약, 설사약 및 이뇨제, 식사 후 구토, 한 가지 음식만 먹는 다이어트 등 부적절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신체상으로 볼 때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정상 체중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연예인들을 따라 너도나도 살을 빼려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마르고 날씬한 몸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 심한 것 같다. 외국을 보면 마른 몸 보다는 오히려 근육이 있는 탄탄하고 보기 좋은 체형을 멋있게 본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말 그대로 살이 없는 슬림함 만을 추구한다. 이러답도니 중, 고등학생들은 전문 트레이너와 상담 후 체계적으로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무작정 굶고, 몸의 부피만 줄이기 위해서 각종 약을 먹고 있다. 외적으로는 살이 빠져 보일지 모르지만 신체 내적으로는 영양분이 섭취되지 못함으로 인해서 심각한 변화가 일어난다.
외모지상주의가 심해짐에 따라 얼굴 뿐 만 아니라 몸매조차 중요시 하는 사회로 변해가고 있다. 실력조차 외모로 평가받는 시대다. 그러다보니 나 자신을 건강을 위해서 가꾸는 것이 아니라 남들 눈에 잘 보이기 위해서 바꾸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기 이전에 나의 내면을 가꾸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