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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행전 - 복음서를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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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행전
(복음서를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서 론
나는 교인 50명이 넘지 않는 작은 교회를 15년이 넘도록 다녔다.
군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이사가 잦고, 출석하던 교회를 다시 다닐 수 없는 지역으로 전출가면 교회를 옮기게 되고, 집에서 가까운 교회를 찾아서 등록을 하다보면 늘 성도가 많지 않은 작은 교회와 군부대 교회를 함께 섬기곤 했다. 성도가 많지 않은 작은 교회를 다니다 보니 교회 안에서 성경 말씀에 대한 교육을 받기가 쉽지 않았다. 이렇게 성경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가운데 학생들을 가르치는 주일 학교 교사를 계속 해 왔다. 잘 알지 못하는 성경이지만, 기도하고 자료를 뒤져가며 설교를 준비하던 지난날을 추억해 본다.
성경을 잘 알지 못했기에, 설교를 준비 할 때면 떠오르는 대로 성경구절들을 찾아 가며 설교 원고를 작성 했었다. 이 성경 전체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목사님의 설교 말씀에서 들었고, 예수 그리스도만 전하면 된다고 생각 했었다.
그러나 복음서 수업을 듣고 보니‘왜, 한 분 예수를 말하는 복음서가 네 권일까?’ 라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는 것을 알았다. 교회에서 이렇게 가르침을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복음서를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를 읽으며 얻은 몇 가지 교훈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본 론 : 본문요약
적지 않은 사람들이 성경 중 가장 설교하기 쉬운 부분이 복음서라고 생각하고 또 그런 생각으로 복음서를 본문으로 택하여 설교를 한다. 그러나 복음서의 한 부분을 설교하려 할 때 신중한 태도가 결여된다. 설교하기를 원하는 주제를 찾아, 해당 본문을 적당하게 잘라내어, 윤곽을 잡고 살을 붙이면 훌륭한 한 편의 설교가 탄생한다고 믿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태도는 복음서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1. 네 편의 복음서
역사적으로 볼 때 가장 큰 인기를 누려왔던 복음서는 마태복음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가장 많이 담고 있고 또한 그 말씀들이 주제별로 질서 있게 잘 정리 되어 있는 마태복음은, 그 저자가 사도인 마태이고, 아울러 신약성경의 첫 번째 책이라는 부가적 특징과 맞물린 까닭에, 초대교회 때부터 기독교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복음서로 자리 잡으면서, 교회와 성도들의 인기를 독차지하여왔다.
마태복음이나 누가복음의 요약정도로 취급을 받아오던 마가복음은, 1901년 브레데가 마가복음을 본격적으로 연구한 ‘메시아의 비밀’이란 책을 내놓으며 새롭게 보기 시작했다. 마가복음은 편집비평에 들어와서야, 복음서 자체의 의미와 기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계기가 되었다. 마가복음이 쓰여진 정황에 대한 고려와 함께, 구조적이고 문학적인 특징과 기능에 대한 탐구로 나아갔다. 이것은 마가복음을 예수님의 생애에 대한 사도적 전통에 기초한 것으로 이해할 뿐 아니라, 또한 그 저자가 자신의 청중들이 처한 사회적 상황과 문제에 대한 신학적 목회적 해답을 예수님 생애의 스토리를 통하여 적절하게 다룬 것으로 이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