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학교 – 성미산 학교의 마을 만들기’ 사례에서 발견하는 지역사회 공동체의 지속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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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x‘마을학교 - 성미산 학교의 마을 만들기’ 사례에서 발견하는 지역사회 공동체의 지속가능성
공동체의 소개
1987년 세계 환경 개발 위원회에서 처음 사용된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용어는 현대 사회에 와서는 국가적 글로벌 이슈가 아닌 국가 내 기업간의 발전에 대해서도 사용되고 있으며, 작게는 커뮤니티에서도 종종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그 의미의 범위가 확장되었다.
최초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용어는 미래 세대에 전해줄 환경을 고려함과 동시에 우리 시대의 생활의 편리성과 발전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즉, 다시 말해서, 과거 산업혁명의 발달과 함께 경제적 성장만이 주된 목표였던 시기와 달리, 환경적, 사회적 성장을 동시에 고려하면서 경제적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러한 지속가능한 발전의 프레임은 경제, 환경, 사회를 고려해야 한다는 Triple Bottom Line 으로 설명되며, 이에 해당하는 주체는 이해관계자들의 만족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이해관계자들의 만족이란, 기업의 경영 활동을 예로 들어 보면, 주주, 고객, 협력사, 직원, 정부, 지역사회 등을 언급할 수 있다. 즉, 기업의 경영 활동을 둘러싼 경제, 환경, 사회의 주체들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속가능 한 마을을 만든다는 것은 이와 같이 궤를 함께 하고 있다고 보인다. “마을 학교 - 성미산 학교의 마을 만들기”라는 책인 이러한 지속가능한 발전의 궤를 바탕으로 자립적인 발전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성미산 학교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마을을 어떻게 형성하였는지 살펴보고, 이를 종합하여 볼 때 향후 어떠한 발전을 위해 마을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시사점을 도출해보고자 한다.
공동체의 지역사회 내 역할
우선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의 뜻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속가능한’과 ‘마을 만들기’에 대한 구분된 접근 방법이 요구된다. ‘지속가능한’이라는 것은 앞서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내용을 본 바와 같이 경제, 환경, 사회를 모두 고려한 발전을 현 세대에서 실천해야 함을 의미하고 이는 결국 후세에 물려줄 것을 우리 세대에서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한 실천적 프레임으로는 ‘이해관계자들의 만족’ 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앞의 기업 경영활동과 달리 “마을”이라는 범위 내에서의 이해관계자 만족은 무엇을 의미하며, 이에 대한 주체는 무엇인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마음을 구성하고 있는 주체들을 논할 수 있겠다. 마을 구성원들이라 함은 어떤 주체들이 있는지 살펴보면, 직장인, 학생, 노인, 장애인, 부모, 정부기관 등이 있을 것이며, 이들 주체를 크게 동일 수준으로 Grouping 해보면 성미산 학교에서 많이 언급된 주체들이 나타난다.
참고한 도서 1부와 2부, 3부에 이루어지는 주체들은 학생들이 주체로 보여지고 있지만 그들이 배우고 접하게 되는 대상은 노인들도 있고 환경(자연)도 있으며, 해외 저탄소, 물건 아껴쓰기(경제), 요보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성미산 학교는 외부의 어떠한 목적의식이 수반되어 형성된 다른 조직과 달리 생활상 필요로 하는 주체들의 요구사항에 대하여 공동체를 만들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키면서 발전되어 온 것이다.
물론 초기에는 이러한 거창한 목적이나 결론을 염두에 두고 진행한 것은 아니다. 당초 육아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됨에 따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모여 있는 여러 가구의 부모님들의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서 보다 넓은 공간과 관계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범위가 조금씩 넓어진 것이 생협으로 확대되었으며, 이는 결국 지역사회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마을이라는 것은 사전적 의미로 고대 시대에서 현대까지 존재하는 공동체집단이 이룬 군락이라고 볼 수 있다. 마을은 특정한 입지 조건이 형성되는 곳에 이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초기에 형성이 된다. 마을 형성 계획과 같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생기기도 한다. 현대화에서는 도시와 진행과 따라서 대도시 지역에서 마을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크기를 가진 군락은 찾기 어렵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도시를 개발할 경우에 종종 단지 구역을 OO 마을이라고 짓기도 하지만 이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마을’의 의미와는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대체로 예전에는 위치에 따라 야촌, 산촌, 광산촌 등으로 불리기도 하였고, 형태에 따라 집촌, 괴촌 등으로도 불리기도 하였다. 가장 일반적으로는 산업에 따라 분류하여 농촌과 어촌이 있다.
매일신문, [도심 속 마을 공동체] ‘마을’ 꿈꾸는 대구 삼덕동, 2012.5.17
매일신문, [도심 속 마을 공동체] 삼덕동 명소, 2012.5.17
성미산 마을극장 http://cafe.naver.com/sungmisantheater
사사키 마사유키, 창조하는 도시-사람 문화 산업의 미래, 2004.
사시키 가즈나리, 지역브랜드와 매력 있는 마을만들기-산업진흥 지역 사회의 새로운 형태, 제주발전연구원, 2012.
성미산학교, 마을학교(성미산학교의 마을 만들기), 교육공동체벗, 2016.
유민선. "마을공동체 형성·발전 과정에서 나타난 집단학습에 관한 연구 : 성미산마을을 중심으로." 석사학위, 서울대학교 일반대학원, 2011.
유민선, "마을공동체 형성·발전 과정에서 나타난 집단학습에 관한 연구 : 성미산마을을 중심으로," (석사학위, 서울대학교 일반대학원, 2011), 31.
유민선, "마을공동체 형성·발전 과정에서 나타난 집단학습에 관한 연구 : 성미산마을을 중심으로," (석사학위, 서울대학교 일반대학원, 2011),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