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브라운의 관용 비판
분야
hwp2. 1980년대 중반 이후 미국의 관용 담론
3. 관용과 푸코의 ‘담론’
4. 후기 근대의 다문화적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통치성으로서 관용
5. 관용과 제국주의적 문명담론
1. 관용의 전통적 의미
현대의 철학, 정치철학 역사학 법학 연구들은 관용을 대체로 긍정적인 실천으로 바라본다. 일반적으로 철학과 윤리학에서는 관용을, 법이 아닌 도덕적 자율성이라는 가치에 기반 해 불쾌한 믿음이나 행동에 대처하려는 개인의 덕목으로 이해한다. 정치철학에서는 관용의 적용범위가 중요한 문제로 다루어지고 있으며, 관용적인 개인, 문화, 사회와 그렇지 않은 이들 간의 갈등이 연구되어 왔다. 서양사학계에서는, 전근대 사회에서 종종 발견되는 관용의 실천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관용을 근대의 산물로, 더 정확히 근대 초기 종교 갈등의 산물로 간주한다. 종교 갈등의 결과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고 관용이 자리 잡을 수 있는 개인의 자율적 공간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비교문화학과 비교정치학에서는 프로테스탄트적 관용과 밀레트 체제로 알려진 오토만 제국식 관용을 비교하는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서구의 프로테스탄트적 관용은 개인의 양심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오토만 제국에서 시행된 밀레트 체제는 사회를 다양한 종교 공동체들로 분할하는 방식에 기반 해 있었다. 미국 법학계에서 관용은 와 관련해 논의되거나, 아니면 집단의 권리와 주권 문제라는 비교적 새로운 법적 영역에서 논의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국제 법학계에서는, 관용을 인권이라는 보편적 원리에 포함된 약속하는 공동선의 한 요소로 간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