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曉의 起信論 心體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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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元曉의 起信論 心體 해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元曉의 『起信論』 心體 해석
【목차】
1. 머리말 4. 生滅因緣의 전개
2. 不生滅心과 生滅心의 관계 5. 無明熏習에 있어서의 染
3. 覺과 不覺의 양상 6. 맺음말
1. 머리말
원효(元曉, 617~686)에게 있어서나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이하, 『起信論』)에 있어서나 심체(心體)에 대한 연구는 대단히 중요하다. 우선 현재까지 유통되고있는 원효의 『起信論』 주석서가 두 권씩(『대승기신론별기(大乘起信論別記)』(이하, 『別記』)과 『기신론소(起信論疏)』(이하, 『疏』)이 된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볼 수 있으며, 원효의 『起信論』 관련 저술은 義天錄에 따르면, 『大乘起信論疏』 2권, 『起信論別記』 1권, 『大乘起信論宗要』 1권, 『大乘起信論大記』 1권 등 5종이 당시 유통되고 있었다.(南東信, 元曉의 起信論觀과 一心思想, 『韓國思想史學』22, pp.54-55 참조).
이는 『起信論』에 대한 주석 자체가 원효 자신의 사상인 ‘일심(一心)’과의 연장선에 놓여있으며 다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사상의 전개와 발전에 미친 영향에 대단한 파급력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起信論』의 입장에서도 가볍게 여길 수 없는 것으로, 논의 전체를 관통할 수 있으며 ‘대승(大乘)’의 이념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그것을 수행의 실천으로서 확장시켜나가는데 심체는 대단히 주도적인 키워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자로 보이는 마명(馬鳴)은 그것을 여덟 가지로 밝힌다. 첫째 인연(因緣)의 총상으로서, 둘째 여래의 근본 뜻을 해석하여 모든 중생들이 바르게 이해하여 잘못이 없도록 하기 위하여, 셋째 선근(善根)이 익은 중생으로 하여금 마하연의 법에 임해서 믿음에 물러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넷째 선근이 아주 적게 있는 중생으로 하여금 신심(信心)을 수습(修習)토록 하기 위하여, 다섯째 방편을 보여 악업(惡業)의 장애를 없애고 그 마음을 잘 보호하여 어리석음과 아만을 멀리 떠나 그릇된 그물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하여, 여섯째 지(止)와 관(觀)을 수습함을 보여 범부와 이승(二乘)의 마음의 과오를 대치하도록 하기 위하여, 일곱째 념(念)이 전승하는 방편을 보여 부처님 앞에 나서 반드시 물러나지 않는 신심의 선정[定]을 위하여, 여덟째 이익됨을 보여 수행을 권하기 위하여 『起信論』을 지었다고 한다. 대승의 수행은 개인의 수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대승의 그것은 중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실천수행이어야 한다. 이런 맥락으로 보았을 때 심체는 대승의 핵심 자체라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원효는 기신론에서 언급하고 있는 심체를 철저하게 아뢰야식의 구조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심성은 멸하지도 않고 생하지도 않지만 일체의 모든 법은 오직 망념에 의해서 차별이 있으니 만약 망념의 여의면 일체의 경계상은 없을 것이라고 하는 『起信論』 자체에서 주장하는 바를 철저히 주지한다. 일심법을 세운 것은 저 처음의 의심을 제거하려는 목적에서이다. 대승법엔 오직 일심만 있으니 일심 밖에는 다시 다른 법이 없으나, 다만 무명이 자기의 일심을 미혹하여 모든 물결을 일으켜서 생멸이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起信論』 심체에 대한 원효의 관심이 생멸에서 비롯된다는 점은 논의 찬술 목적에 매우 부합되는 것이며 또한 유의미한 것이라 판단된다. 그렇다고 원효가 진여문을 배제하고 논의를 펼치고 있다는 말이 아니다. 앞서 언급했던 논이 찬술되었던 목적에 최대한 다가가기 위한 방편으로서의 생멸을 의미하는 것이다. 어찌되었든, 본 고에서는 원효가 설정한 프레임에 따라 먼저 불생멸(不生滅)과 생멸(生滅)의 관계를 파악하고, 그로 인해 파생되는 각(覺)과 불각(不覺)의 양상을 구체화할 것이다. 그 다음 작업으로는 생멸인연(生滅因緣)이 전개되는 방식과 그 전개에 따른 무명훈습(無明熏習)의 이해에 대한 고찰일 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