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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사실주의 보고서
리얼리즘(사실주의)란?
1920년대 소설은 자아인식에서 현실문제로 그 방향을 확대하였다. 이 시기의 문예사조는 매우 혼란기여서 주정주의 경향이 짙게 나타났으나 이어 개인인식의 범위를 넘어서 식민지 현실에 대한 관심을 돌리게 되었다. 일제에 의해 황폐해진 농촌을, 1920년대에 들어서면서 우수한 작가들이 그 황폐화 되어가는 식민지 현실을 정직하게 고발한다거나 모순에 저항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나아가서 근로대중의 편에 서서 식민지 통치하의 불합리한 사회제도를 뒤엎고 새로운 사회주의 제도를 꿈꾸는 계급주의 소설이 나타나는 무렵이었다. 한마디로 1920년대는 소설의 주된 흐름은 리얼리즘 소설이 확립된 시기이다. 이에 개인차는 있겠으나 식민지 현실의 모순과 사회의 불합리성을 진실하게 고발한다거나 모순에 저항한다거나 하는 소설이 나타나게 되었다. 1930년대는 소설계 흐름에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일본의 대륙 팽창주의로 말미암아 카프 맹원들이 검거되고 박영희는 “얻은 것은 이데올로기요 잃은 것은 예술”이라는 선언을 했다. 30년대의 두드러진 현상은 일제의 강압정책에 저항하는 방법보다 우회하는 쪽을 택하게 되어 역사주의 의식이 강한 소설이 등장하는 것이다. 더불어 문인의 계층이 다양해졌을 뿐 아니라 소설의 기법이라든가 소재·주제 면에 있어서도 종전과는 달리 심화 확대한 특징이 있다.
19C 사실주의는 예술의 목적이 완전한 객관적 정도성으로 삶을 묘사 즉 있는 그대로 사물을 드러내는 것이라 주장하고 사실에 집착하는 그것을 묘사하기 위한 방법을 철저히 계발 하여, 작품형성원리 및 예술적의도로서의 리얼리즘이다. 개략적 총괄보다 구체적·입증적 세부, 예술가의 개인적 경험의 설명보다 비개인적 사진과 같은 정확성을 중시하였다.
「문예사조」에서 김덕수는 19C 사실주의의 특성이 첫째, 환상과 주관을 거부하고 객관적 정확성으로 현실에 접근하라는 ‘과학적 객관성’. 둘째, 산업혁명과 과학의 발달로 형성된 산업조직이라는 새로운 사회는 개인을 고립상태로 방일해 두지 않음으로 이로 인한 ‘인간과 사회와의 새로운 관계의 성립’. 셋째, 모든 문제는 사람의 손이 미치고 실제로 존재하는 현상에 한정하여야 한다는 ‘실증주의’ 정신. 넷째, 사회의 암흑면·추악상의 묘사를 주로 하여 고전주의나 낭만주의 작품에서는 볼 수 없는 속세들의 생활·빈곤·범죄·금전욕·자살·모략·중독 등의 어두운 현실을 보여준다는 것. 다섯째, 예술가란 현실을 보는 인간, 현실을 관찰하고 현실의 인식을 진정하고 그것을 발전시켜 나가는 역할을 지닌 인간 외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견자의 사상’과 사물의 인식과 현실은 일치하므로 언어는 현실을 정확히 재현할 수 있다는 ‘일어설’이라고 정리한다.
넓은 의미에서 리얼리즘은 인간 정신 속에 내재하고 있는 소성(본디 타고난 성품)으로써 고전문학에서 현대문학에 이르기까지 일관되어 있는 현상이고, 좁은 뜻으로는 소설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묘사하는 경향을 일컫는다.
한국의 리얼리즘 : 염상섭을 중심으로
-염상섭 소개
출생-사망 1897년 8월 30일 (서울특별시) - 1963년 3월 14일
본관은 서원(瑞原). 본명은 상섭(尙燮), 호는 제월(霽月) 또는 횡보(橫步). 대한제국 중추원 참의 인식(仁湜)의 손자이며, 가평군수 규환(圭桓)의 8남매 중 셋째 아들로 중산층의 자제이다. 할아버지로부터 한문을 배우다가 1907년 관립사범부속보통학교에 입학하였으나 반일학생으로 지목되어 중퇴하였다. 1912년 보성소 중학교를 거쳐 일본에 건너가 우여곡절 끝에 경도(京都) 부립 제2중학을 졸업하고 1918년에 게이오대학(慶應大學) 예과에 입학한 일본 유학생이다. 재학 중 대판(大阪)에서 자신이 쓴 〈조선독립선언문〉과 격문을 살포하고 시위를 주동하다 일경에게 체포되어 금고형을 받고 학교는 중퇴한 채 《동아일보》 창간과 더불어 정치부기자가 되어 1920년 귀국하였다. 이후 줄곧 신문 · 잡지 편집인으로 생활하면서 소설 · 평론에 전념하였다. 문예전문지 《폐허(廢墟)》의 동인활동을 계기로 습작기를 청산하고 〈표본실의 청개구리〉(1921)를 발표하면서 한국근대문학의 기수가 되었다. 이어 중편소설 〈만세전〉(1922)을 집필, 연재함으로써 그의 뛰어난 현실인식이 확인되었으며, 식민지현실을 고발하고 저항적 반일감정을 리얼리즘의 수법으로 펼쳐나가기 시작하였다.
-논문 및 저서
강귀자.(1996). 「廉想涉의 『三代』 硏究」.명지대학교 교육대학원.석사학위논문.
강송석.(2009). 「『만세전』考察=A Study on Yeom Sang-seup 」.동국대학 교 교육대학원.석사학위논문.
박철석.(1991). 한국 리얼리즘 소설 연구=A Study of Korean Realistic Novels. 「大學院 論文潗」.1권 1호.7-34.
서정록.(1985). 廉想涉 문학의 庶民的 리얼리티 : 해방후 短篇을 중심으로. 「同大論叢」.1 권 1호.5-26.
유철상.(2004). 매개적 인물의 형상화와 관조적 리얼리즘의 구현-염상섭의 「삼대」로. 「현대문학이론연구」.21권 1호.193-221.
조형호.(1987). 염상섭의 「만세전」 재고. 「한국어문연구」.8권 1호.173-182.
황금주.(1986). 「김동인과 염상섭의 리얼리즘(realism) 고찰」.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석사 학위논문.
-인터넷 및 그 밖의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김동인 [金東仁] - 순수 예술 지향 문학의 탄생 (나는 문학이다, 2009.9.9, 나무이야기)
[네이버 지식백과] 리얼리즘 [Realism, Realisme, Realismus] (문학비평용어사전, 2006.1.30, 국학자료원)
[네이버 지식백과] 약한자의슬픔 [弱─者─]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네이버 지식백과] 염상섭 [廉想涉] (국어국문학자료사전, 1998, 한국사전연구사)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23&contents_id=4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