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해 리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본문내용
"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이 세상에서 희망이라는 것을 가질 수 있을까.... 그런데 자매님, 어떻게 신부가, 어떻게 교회가, 어떻게 주교가 그럴 수가 있어?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예전에 제가 존경하던 교수 신부님이 그랬어요. 그러니까 신성한 서품의 자리를, 신성한 교회를, 신성한 주교직을 우리는 찬탈당한 거라고. 그 인격을 미워하기 전에 그 빼앗긴 교회를, 빼앗긴 성직을 선한 싸움으로 찾아와야 한다고. 그 선한 싸움의 도구는 하나뿐이에요. 사랑, 단호한 사랑, 그리고 신의 뜻에 순명하는 것. 우리가 모두 그냥 자주 잘못에 빠지는 인간임을 인정하는 것. 인간은 긍휼의 대상일 뿐이라는 것 잊지 마세요." (본문 P266 중에서)
하고 싶은 말
세상에는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뉴스가 있기도 하고, 소설이지만 바로 몇 달 전에 뉴스에 나왔던 사실보다 더 생생한 소설이 있다. 이 책은 후자이다.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지만 진짜 벌어졌을 것 같은... 그래서 더욱 가슴이 답답하고 아픈 그런 소설. 그래도 최후의 보루인 사랑의 감정을 되찾은 주인공 이나! 그래서 세상은 그래도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