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실존작가 조명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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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 실존작가 조명희론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스산한 내면 풍경

3. 절망 속에서 글쓰기

4. 조명희의 유토피아

5.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포석(抱石) 조명희 (1894.8.10~1942.2.20)는 일제 강점기라는 참담한 현실 속에서 문학을 통해 인간의 자유와 생존을 부르짖었던 사회주의 경향의 작가 중 한 사람이다.
조명희는 프로 문학의 창작방법에 있어서 성과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프로문학의 선구적 인물’ 으로 당대의 주목을 받았고, 소련으로의 망명 후, 활발한 문학활동을 하던 중 스탈린 정권에 의해 납치, 총살당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망명작가’ 혹은 ‘실종문인‘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
인간의 삶은 굴곡의 연속이다. 그러한 인간의 삶의 단면을 통해, 인생의 총체적인 의미를 통찰해 내는 사람이 바로 ’작가’ 이다. 그런데 이러한 작가 또한 인간이기에, 반대로 우리가 또한 작가의 삶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추론해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조국으로 돌아올 수 없는 이방인이 되어 망명 생활을 해야 했고, 믿고 찬양하던 소련 사회주의로부터도 이방인이 되어 총살당하고 말았던, ‘이중화된 타자‘ 조명희의 생의 아이러니만을 놓고 보아도 그의 삶은 충분히 소설보다 더 소설 같다.
나는 이 논문을 통해 ‘작가 조명희에게 있어서 민족과 조국과 이념이란 무엇이었는가?‘
하는 점을 추론해 보려고 한다. 소설 같은 삶을 살았던 조명희가 죽는 순간까지도 놓을 수 없었던 소중한 세 가지, 즉, 문학, 민족, 이념이 과연 그에게 왜 소중할 수 밖에 없었는지 알아보는 것은, 부조리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살아나갈 방법을 모색하는 소설 속 주인공을 거울삼아 나를, 또는 우리를 돌아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작가 조명희에 대해 먼저, 그의 유년기의 삶을 살펴봄으로써 작가의 내면을 보려고 한다
참고문헌
김진기, 이명희, 조미숙 공저, 『현대소설의 이해』, 보고사, 2004
유종호, 『문학이란 무엇인가』, 민음사, 1994
우정권, 『조명희와 선봉』, 도서출판 역락, 2005
민병기, 「망명작가 조명희론」, 고려대학교,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