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서평] `등나무집`의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등나무집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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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 서평] `등나무집`의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등나무집서평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2003년 6월, Time 지에 한 동양 여성의 사진이 실렸다. 그녀가 바로 수기 ‘등나무집’의 저자 성혜랑이다. 이 기사를 쓴 기자는 그녀 친인척의 주선으로 그녀를 만나 약 12시간의 인터뷰 일정을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생략된 인터뷰에서 엿볼 수 있는 김정일에 대한 발언은 ‘등나무집’에 나오는 것과 같았다.

그녀의 동생이자 김정일의 처였던 성혜림은 그 지위 때문인지 한 때 영화배우로서 노출된 삶을 살았던 이력 때문인지 공개된 사진이 있었으나 성혜랑의 사진을 찾기는 힘들었다. 책에도 저자의 사진이 실려 있었지만 제본 상태가 좋지 않아 그 생김을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평범해 보이는 나이든 여성. 선글라스를 끼어 역시 제대로 알아볼 수 없지만, 나는 이 한 장의 작은 사진, 없는 게 없다는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서 그의 이름으로 검색하여 찾은 단 한 장의 사진을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았다.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저자의 얼굴을 알아두는 것이 꼭 필요한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그녀의 사진을 찾으려 했으며, 한참동안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바라보았는가. ‘등나무집’을 읽고 난 뒤 밀려오는 그녀와 그녀의 가족이 겪은 비극에 대한 연민과 더불어 그녀 가족의 역사가 곧 우리 한국의 아픈 역사, 나의 역사라는 동질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한국전쟁하고도 한참 이후에 태어나 분단의 아픔을 피부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나다. 그러나 현재의 분단된 현실, 2000년이 지난 지금에도 끈덕지게 벌어지고 있는 사상공방, 남겨진 한국의 미래는 우리 민족의 것이기도 하며 또한 나의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치 그녀가 나와 내 주변인들을 대표하여 격동의 한가운데서 모진 아픔들을 겪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등나무집’의 비극에 대한 책임을 함께 느꼈다.

정작 당사자인 그녀의 얼굴이 궁금한 것은 사소하지만 당연한 일이었다. 나는 일면식도 없었던 그녀에게 친근함을 느꼈다.

“내가 이 책을 쓰는 전 과정 체험했던 분단의 아픔은 곧 아들에 대한 아픔이었고 등나무집의 마지막 비극은 남북대립의 마지막 비화가 아닌가 싶다…개인의 그 어떤 슬픔도 원한도 민족의 화해, 통일의 대세 앞에는 용해될 수밖에 없는 작은 것이다”(‘등나무집’후기: 이하 인용구의 (p)는 모두 ‘등나무집’의 페이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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