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개론] 디지로그를 읽고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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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개론] 디지로그를 읽고난 감상문-2](http://images.happyhaksul.com/thumb/174/173205-000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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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하지만 우리는 그로인한 비물질, 탈물질화로 인해 인간 및 사물의 경시풍조를 초래하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디지로그의 개념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알고자 했는데, 현재로서는 대단히 만족이다.
많은 책을 잃으면서도 좋은 책과 나쁜 책을 구별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는 나에게 참으로 이채로운 느낌을 선사하는 한 권의 책을 맞이했다. 디지털 과 아날로그의 결합, 그 생소하지 않은 낯설지 않은 단어의 조합이 현대를 표현하고 앞으로 내가 살아가면서 결코 무관하지 않을 단어라는 것을 느낀채 한국인으로서 알고 있어야 할 세상의 한 면을 바라보는 시각을 열었다.
사전적인 지식으로 충만한 디지털적인 책과는 거리가 먼 아날로그적 한국인의 감성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체험하는 일은 놀라운 생활의 발견이다. 한국인이 애용하는 '젓가락' 의 유대적인 느낌조차 감지하지 못하던 나의 디지털적 무미건조한 마음이 아날로그의 감성을 만나 눈을 뜨게 되었다고 해도 놀랍지 않게 받아들일 만큼 인상을 심어주는 내용은 책을 한 순간도 놓기 어렵게 만드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내 마음을 지배하고 있던 고정관념을 털어버리고 한국인의 감성적 역사와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의 작은 발견으로 새롭게 보이는 세상의 미래는 라는 새바람을 받아들일수 있게 만든다. 세상의 단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생각할수 없었던 부분을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0 과 1 로 표현하는 디지털적인 수치로 정형화된 느낌이 아니라 한국인의 감성적인 민족성과 김치 등으로 보여주는 한국인의 맛깔스런 삶의 변천사, 그리고 생활에서 배어나온 아날로그적 감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 속에서 느끼는 이채로움과 스스로의 무지한 디지털적 수박 겉 핥기 시각을 고쳐서 색안경을 밀어내고 차분하게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면 충분한 매력이 있는 책이라 여기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저자 이어령이 보여주는 한국이 보여주는 세계와 세계의 이면속에 보여주어 왔던 과거의 감성과는 다른 한국인의 미래의 발자취를 생각해 보게 만드는 내용들은 언뜻 연계성이 없어보이고 중심을 겉도는 듯한 느낌도 받을수 있다. 본인도 솔직히 책을 덮는 순간까지 망설이듯 보면서 다시한번 읽어보기를 반복해야 했던 책이니 만큼 말이다.
* 디지로그 스토리텔링 - 문매미
* 디지털 문화혁명 - 민음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