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실학] 실학자들의 일본관과 실학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본문
1. 실학의 개념과 중국관
2. 17,8세기 한일관계와 통신사절단
3. 연암학파의 일본 기술문명에 대한 인식
4. 성호학파의 대일외교론
5. 정약용의 일본 지식인들과의 이성적 대화
6. 실학의 보편성과 그 세계사적 의미의 전망
Ⅲ. 맺음말
본문내용
Ⅰ. 들어가는 말
우리가 실학으로 인식하는 정신현상은 한반도를 넘어서 동아시아의 국제적 현상으로 출현했다. 동아시아 3국에 있어서 실학은 상호 연계성을 기반으로 발전해 나갔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우리의 실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국 · 일본과의 관계 속에서 그들의 실학과의 동이점(同異点)에 대해 알아보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실학이 동아시아 세계에서 어떤 보편성을 구현했는지, 나아가 세계사적 시야에서 실학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물음을 품게 될 것이다.
Ⅱ. 본문
1. 실학의 개념과 중국관
먼저 ‘의산문답’을 통해 실학의 개념을 살펴보자. 작중에서 허자(虛子)는 실재의 인물이고, 실옹(實翁)은 가상의 인물이다. 이러한 의도적인 아이러니는 허위(虛僞)를 숭식(崇飾)하는 세태를 비판하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 실사구시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기 위해서이다. 홍대용은 실옹의 입을 빌어 “도술(道術)의 의혹은 필시 천하를 어지럽힌다”라고 심각하게 경고했다. 이는 중국의 계몽사상가이자 실학자인 대진(戴震)의 “후세의 유자는 이(理)로써 사람을 살해한다”는 발언과도 통하는 문제의식이다.
우리는 위에서 실학의 실(實)의 의미를 분명히 인식할 수 있다. 현재의 상태는 진실(眞實)이 아닌 허위의 논리로 속박되었다고 의식한 것이다. 실학은 다름 아닌 허위를 청소하고 ‘진실’의 세계를 개척하려는 창조적 고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