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시-영문학] La Belle Dame Sans Merci -John Keats-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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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영문학] La Belle Dame Sans Merci -John Keats- 해석-3](http://images.happyhaksul.com/thumb/38/37673-000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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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평소에 건강이 좋지 못하던 Keats는 후두염에 시달리며 시작 활동을 계속 해오던 중 1818년 6월 동생 Tom이 폐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그도 병세가 악화된다. 그러던 중에 18세의 예쁘고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인 Fanny Brawne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리하여 1819년 4월에는 약혼까지 하였으나 결혼에는 성공하지 못하게 되어 Keats에게는 또 다른 아픔이 되었을 듯 하다.
이 시가 1819년 4~5월에 쓰여진 것으로 보아 Fanny가 ‘무자비한 미녀’의 모델이 되지 않았을까...하고 추측해 본다. 정열적인 여인으로 그려지는 ‘무자비한 미녀’는 Keats에게 사랑하는 여인인 동시에 그가 추구하는 시적 미학의 대상이기도 하다. 미녀가 내는 ‘sweet moan’, 달콤한 야생꿀과 감로 등의 미각적, 청각적, 시각적 언어로 Keats는 자신의 시를 자극적으로 그려낸다.
의사 공부를 하기도 했던 그는 창작에 대한 열정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데, 이러한 시적 미학에 대한 추구는 자신의 몸이 황폐해져감에 따라 더욱 강렬해 졌던 것 같다.
죽음의 그림자를 짙게 느끼는 Keats의 정신적 공허감이 이 시 전체의 분위기 속에서 느껴지지만, 그는 이제 그곳을 떠날 수 없고 자신의 정력이 다할 때까지 창작의 열정을 태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지난날의 사랑과 경험들이 요정에게 홀린 듯한 아득한 꿈으로 느껴지는 Keats 심상이 이미 풀도 다 시들어 버리고 더 이상 노래하는 새들도 없는 호숫가를 헤매는 기사의 모습이다. 곧 생명력도 사라지고 시인의 창작열도 자신의 몸과 함께 빠르게 시들어 버릴 것을 노래하는 시가 아닌가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