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열] 윌러스틴의 근대세계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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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 국가와 국가간 체계
- 자유주의와 반체계운동
- 프랑스 혁명
주권국가의 등장은 분산된 권력을 다시 국가로 집중시킨 것이다. 이것은 모든 세력 위에서 국가만이 정치적 권력을 독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외적으로는 어떤 국가도 다른 국가의 권위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할 수 없다는 것이고, 대내적으로는 외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기만의 목소리를 낸다는 뜻이다.
윌러스틴에 의하면, 국가의 첫 번째 임무는 자본가의 독점을 형성하고 보호하는 것이다. 국가는 법적인 제약, 비용의 분담, 독점적 구매를 통해서 특정 자본가 집단을 자유경쟁으로부터 보호해준다. 이 때문에 보호받지 못한 세력의 불만이 자유경쟁 이데올로기로 나타난다. 둘째, 국가는 폭력의 독점을 통해 질서를 유지하고 보호한다. 아래로부터의 보호와 외부로부터의 보호이다. 전자는 노동계급과 민중들의 저항을 억압하는 것이고, 후자는 자국의 이익을 다른 나라에 강제하는 것이다. 셋째, 국가는 노동력을 관리한다. 노동력의 형태와 노동력의 이동을 통제함으로써 과잉인구의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넷째, 국가는 과세를 통해서 사회의 서비스 수준을 결정한다.
윌러스틴에 따르면, 근대세계체계에서 세계헤게모니 국가로 등장한 것은 네덜란드, 영국, 미국이다. 헤게모니 국가는 생산, 상업, 금융 및 국사력 면에서 다른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효율성의 우위를 지속하는 국가이다. 헤게모니의 지속은 산업, 상업, 금융, 군사력 순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등장한 순서대로 하나씩 우위를 잃고 마지막에 군사력의 우위만 남아있으면 헤게모니는 쇠퇴하는 시점이다. 그런데 자본축적의 논리가 근대세계체계 내에서 세계제국을 향한 경향을 제약한다. 따라서 세계헤게모니는 세계제국으로 확대되지 않는다.
근대세계체제,김명환,까치글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