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Ⅱ.본론
1. 장안(長安) - 실크로드의 시작과 끝
2. 옥문관에서 흘린 눈물
3. 돈황 막고굴에서
4. 화염산(火焰山)
5. 투르판의 고승을 찾아
6. 아편 전쟁의 영웅 임칙서
7. 안서도호의 고선지 장군
8. 실크로드의 지붕 파미르고원
Ⅲ.결론 : 실크로드로 향하는 사람들의 꿈
카슈가르 산맥과 타클라마칸 사막, 그리고 사마르칸트나 부하라(Bukhara)같은 이름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즉시 배낭을 꾸리고 그리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곳은 현대인들의 의식 속에 환상을 자극하는 신비의 땅으로 각인되어 왔다. 온갖 모험과 전설들이 난무하여 일명 신화가 되어버린 땅, 이 세상에서 가장 흥미진진했던 교역로, 그곳은 바로 ‘실크로드’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이어져 있는 실크로드는 중국의 옛 도읍 장안(長安 :오늘날의 시안[西安])에서부터 지중해 연안까지 장장 7천여 킬로미터에 이르는 대장정이었다. 지난 2천년 동안 수많은 상인들과 순례자, 그리고 모험가와 종교인들이 이 길을 오갔다. 상인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이 교역로를 통해 비단이나 다른 이국의 특산품들을 서역으로 날랐고, 그 상품들은 도착하자마자 사치품의 상징이 되었다. 기독교와 이슬람교, 그리고 인도에서 기원한 불교가 동쪽으로 전해진 것도 바로 이 길을 통해서였다. 실크로드를 따라 번창한 여러 오아시스 도시들은 동서 문화와 상품들의 국제 전시장이자 주요한 교역지였다.
일반적으로 실크로드사는 실크로드 루트를 크게 유라시아 북방 스텝 지대를 동서로 횡단하는 ‘스텝로’, 내륙아시아의 톈산, 카라코람, 파미르, 쿤룬, 히말라야, 힌두쿠시 산맥 등의 사이사이에 있는 사막이나 고원에 존재하는 오아시스 도시들을 이은 ‘오아시스로’, 뒤늦은 15세기에 열린 중국의 남해, 인도양, 아라비아 해, 홍해, 지중해 등의 바닷길을 이은 ‘해로’ 등 세 루트로 나누고, 거기에서 또 동서남북 여러 갈래의 지선까지 모두 다루고 잇다. 이렇게 동서 제문화가 교류되고 육성되었던 중앙아시아의 교통망을 총칭하여 ‘실크로드’라고 부르게 된 것은 그리 오래 전 일이 아니다. 이 명칭은 19세기 독일의 지리학자 페르디난트 폰 리히트호펜이 중국을 탐험한 후 그의 책에서 처음으로 썼는데, 리히트호펜이 당시 지칭한 실크로드는 동서교통사에서 가장 뚜렷한 역할을 했던 ‘오아시스로’에 한정하여 사용했던 용어이다. 이 역사학자나 탐험가들에 의해 계속 사용되면서 중앙아시아의 여러 교통로를 모두 아우르는 세계적 고유명사가 되었다.
비단길에서 만난 세계사/ 정은주, 박미란, 백금희 / 창비 / 2005
사진을 보면서 읽는 실크로드/ 여동완, 현금호 / 가각본 / 2006
먼 서역 실크로드의 하늘에서/ 김원경 / 민족문화사 / 1994
실크로드 이야기/ 수잔 휫필드/ 이산 /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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