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 창사배경
2.연혁
3. 범어사와 근대 불교
2.범어사의 가람배치
1. 9세기경의 화엄십찰
2. 초창기 범어사의 모습
3. 임란이후 범어사의 모습
참고문헌
근대 사회를 지향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불교계는 교육 부분에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범어사는 명정학교를 설립하여 무산 자녀교육을 중심으로 운영하였다. 이어 1917년 지방 학림을 설립하였고, 1922년에 통도사 ·송광사 ·석왕사와 연합하여 서울의 보성고등보통학교를 인수하고 경영을 시도하였다. 한편, 범어사는 많은 포교 종교를 널리 폄
소(布敎所)를 설치하였는데, 이러한 포교소는 종교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교육 계몽적인 기능까지 수반하고 있다. 범어사가 1910년부터 1920년대에 근대 교육 운동에 많은 힘을 기울인 사실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이러한 교육을 통해 배출된 청년 승려들과 농민의 자제들이 당시 민족 운동의 일원으로 활약하였다는 사실이다. 이는 범어사가 3·1운동 당시 동래 지역의 운동에 깊이 관여했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다. 범어사는 그 밖에 동래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된 여러 사회 운동에 깊은 관련을 맺고 있었다.
2.범어사의 가람배치
1. 9세기경의 화엄십찰
범어사는 화엄십찰의 성립기인 9세기경의 가람배치를 유추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는 사찰 중의 하나이다. 화엄십찰 중 9세기 이전에 소규모 암자형식으로 건축된 부석사나 화엄사와는 달리 9세기경 왕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당탑가람형식을 갖추고 창건된 사찰로 앞의 두 사찰에 비해서 훨씬 계획적이고 정형적으로 조형된 모습을 나타내었다. 범어사는 해인사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규모를 가지고 창건된 것으로 보이는데 부석사, 화엄사가 중심불전 앞으로 예불마당을 조성한데 반하여 범어사는 창건 당시 2개의 석축을 만들어 상단에 중심불전을 안치시키고 중단에 탑과 기타전각을 배치시켜 중정형식을 갖추었다. 창건 때부터 사찰의 규모를 고려해 지어졌으므로 부석사, 화엄사와 같은 축의 굴절도 일어나지 않는다.
2. 초창기 범어사의 모습
범어사 창건에 대한 기록은 조선 숙종 26년(1700)에 에 신라 흥덕왕대에 창건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영조22년(1746)에 동계(東溪)가 쓴에도 위의 고적을 인용하면서 흥덕대왕 창건이라 기록하고 있다. 흥덕왕대 창건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에 ‘원효법사가 천성(千聖)의 무리를 거느리고 와서 이 절에 살았다’는 기록이나 의상대의 존재등은 7세기의 사실을 말하고 있어, 7세기 왜적의 방어에 대비한 소규모시설로 창건되었다가 흥덕왕대 본격적인 가람구성을 갖추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범어사는 왜구를 견제하기 위한 진호사찰(鎭護寺刹) 겸 화엄대찰로 창건되어 국가의 거찰로 중요시되어 오다가 임진왜란에 완전히 불타버렸다. 선조 35년(1602)네 관(觀)선사가 중건하였다고 되어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화재로 소실되었다.
사찰문화연구원, 《전통사찰총서18-부산․울산․경남의 전통사찰Ⅰ》, 사찰문화연구원, 2003
채상식,서치상,김상균, 《범어사》, 빛깔있는 책들, 19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