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2. 드라마의 발전
1) 디튀람보스와 사튀로스 극
2) 제의에서 예술로
2)-1 디오니소스 신
2)-2. 디오뉘소스 제전(봄의 축제)
2)-3. 영웅 신화의 도입
3. 디오뉘소스 제전과 비극 경연
4.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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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미오스여, 오소서 당신과 함께 가져오소서!
당신의 거룩한 봄의 신성한 시간을.
.....
모든 별들이 기쁨에 겨워 춤을 춥니다. 웃음이
당신을 맞이하는 죽음을 면치 못할 인간들의, 박코스여.
당신의 탄생에 J.해리슨, 『고대 예술과 제의』, 예전사, 1996, p96
디튀람보스는 디오뉘소스 숭배, 디오뉘소스 제전과 관련 있으며 또한 디오니소스 제의는 봄을 맞는 봄의 축제였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지휘자와 합창가무단(코러스)의 대립에서 대화적, 드라마적 요소가 발전했다고 보고 있다. 원래 디튀람보스는 노래와 합창으로 이루어진 디오뉘소스 찬가였는데 합창을 작곡하고 앞에서 노래하던 사람이 합창단과 대화를 하기 시작하면서 비극이 발전했다고 보고 있다. 합창에 대화와 배우가 등장하면서 드라마의 모습을 띄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사튀로스 극으로부터 발전했다고도 했는데 사튀로스 극은 독자적인 극으로 사튀로스들이 등장하는 그로테스크적이고 희극적인 극이었다. 사튀로스는 말의 귀에 꼬리를 가진 신화적 존재로서 늘 디오뉘소스 옆에 그려지고 있는 존재이다.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역사』에서 기원전 7세기경 레스보스 출신의 그리스 시인 아리온이 디튀람보스를 쓰고 제목을 붙이고 코린토스에서 공연했다고 한다. 그가 처음으로 코러스를 세우고 디튀람코스를 노래하고 코러스가 노래한 것에다 제목을 붙이고 운율로 말하는 사튀로스들을 도입했다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아리온은 디튀람보스의 창안자라기보다 오래 전승되어온 디튀람보스를 체계적인 합창서정시로 승화시켰다는 의미로 보는 것이 사실에 더 가까울 것이다.
사실상 비극(tragodia)이라는 어원 자체가 불확실하다. 이는 염소나 산양을 뜻하는 트라고스(tragos)와 오데(ode)를 합친 낱말로, 직역하자면 ‘염소의 노래’가 된다. 왜 비극이 염소의 노래라는 의미를 띠게 되었는지 역시 학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며 사실상 그 어느 것도 확실한 증거 없이 단지 추측할 뿐이다. 학자들은 크게 두 가지로 추측하는데 하나는 디오뉘소스 제전에서 사람들이 염소의 형상을 하고 놀았다는 데에서 유래된 것으로, 다른 하나는 염소를 상으로 내걸고 다투었던 노래시합이라는 뜻으로 염소의 노래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아닐까 추측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비극이 사튀로스 극에서 나왔다고 한 데에서 추측해본다면 전자가 더 우세해 보인다. 그러나 사튀로스는 기원전 650년 경에 펠로폰네소스 지방에서 처음 생겼다고 하는, 그냥 배가 부른 추한 인간의 모습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튀로스가 기원전 6세기에 아테네로 건너와서는 귀와 꼬리가 말과 비슷한 반인반수의 존재로 모습을 바꾼다. 또한 사튀로스극에 나왔던 등장인물 중 산양 대신 일부는 말, 일부는 인간이었던 만큼 염소의 노래라는 의미를 염소 모습인 사튀로스로 분장한 자들의 노래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그
『그리스 로마극의 세계 2』(고전 르네쌍스 드라마 한국학회). 동인, 2001
『그리스 비극에 대한 편지』(김상봉), 한길사, 2003
『그리스 비극의 이해』(천병희), 문예출판사, 2002
『고대 예술과 제의』(Harrison, Jane Ellen), 예전사, 1996
『정신의 발견』(Snell, Bruno), 까치, 19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