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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2. 정치에 대한 접근 - 공사의 영역 나눔과 참여 가능성
3. 공적 영역에서 중요시되어야할 문제들 1 - 가치 평등성과 시민
4. 공적영역에서 중요시되어야할 문제들 2 - 이미지와 언론 그리고 언어.
5. 공적영역에서 중요시되어야할 문제들 3 - 경제
6. 공적영역에서 중요시되어야할 문제들 4 - 진리개념의 이해
7. 나오며 - 네 시작은 미비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욥기 8:9)
VERI LUX TAS MEA 진리는 나의 빛. 서울대학생이라면 꼭 한번 들어보았을 문구다. 학문을 하는 자에게 진리란, 곧 플라톤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짐이요 멍에와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저 문구를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나의’ 라는 문구가 참 의미심장함을 알 수 있다. 진리는 너의 또는 우리의 또는 너희의 빛이 아닌 오직 나의 빛이다. 진리란 모든 영역에서 그 빛을 잃지 않고 샛별처럼 빛나야한다는 절대주의적 시각 절대주의적 윤리 또는 진리관은 서구의 유일신 기독교 사상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에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겠지만, 근대에서 현대로 오면서 그 절대성의 가치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밝고도 밝은 빛나는 세계와 어두침침한 세계는 놀랍도록 가까이 맞닿아 있음 Hermann Hesse, Demian : the story of Emil Sinclair's youth , Perennial Classics, P.4
을 고백한 헤세의 의식처럼, 세계를 보는 패러다임은 큰 전환기를 맞게 되었다. 바야흐로 다가온 다양성의 시대에 한나 아렌트는 다양성의 가치를 설파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치와 진리’ 라는 저서에서도 정치는 진리의 영역에서 벗어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道可道 非常道 라고 했던가. 다양성을 중시해야한다는 또 다른 가치에 사로잡혀버린 듯한 제 1세미나의 주 교재였던 ‘정치와 진리’를 중심으로 비판과 수용을 거쳐 나만의 현대적 정치의 개념을 확립해보려고 한다.
2. 정치에 대한 접근 - 공사의 영역 나눔과 참여 가능성
한나 아렌트는 자신의 주저서 중 하나인 ‘인간의 조건’에서 홉스의 사회계약론을 정면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다. 홉스의 사회계약론에서는 정치의 참여를 위한 공적 영역에의 진출에는 권력의 위임이 필요하다. 그러나 아렌트는 인간이 사적인 영역으로부터 공적인 영역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홉스가 말했던 권력의 양도 같은 소극적인 태도가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주체적 결단을 필요로 한다. 발리스 듀스, “그림으로 이해하는 현대사상”, 개마고원, 2002, P.83
즉 인간은 공동의 생활에 대한 의지 없이는 공적 영역에 참가할 수 없다. 사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