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 소춘풍, 매화를 통한 기녀시조의 페미니즘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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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송이, 소춘풍, 매화를 통한 기녀시조의 페미니즘적 고찰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목 차

Ⅰ. 들어가면서 : 작가 소개와 서술방향

Ⅱ. 본론 : 기녀시조에 나타난 여성적 글쓰기

1. 신체에 대한 이미지

2. 순응과 저항의 언어

3. 정신과 문화

Ⅲ. 나오는 말 : 글쓰기에 담긴 이중적 목소리

본문내용
1. 신체에 대한 이미지

송이의 시조에 드러난 신체적 이미지를 살펴보기 전에, 세 사람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기녀의 신체적 이미지에 대한 의식을 담고 있는 시조 하나를 분석해보겠다.

한양(漢陽)서 떠온 나비 백화총(白花叢)에 들거고나
은하월(銀河月)에 잠간 쉬어 송대(松臺)에 올라 앉아
이따금 매화춘색(梅花春色)에 흥(興)을 겨워 하노라 (송대춘)

나비, 백화총, 은하월, 송대, 매화 등은 모두 이중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양에서 날아온 나비’는 기녀를 만나로 온 사대부 남성을 가리키며 ‘백화총’은 여러 종류의 꽃이 모여 있다는 의미로 기녀들이 거주하는 육체적 공간을 상징한다. ‘은하월’은 기녀의 이름이라 짐작할 수 있고, ‘송대’는 화자 자신인 송대춘을 의미한다. 작가는 이런 비유를 통해 한양에서 선비들이 모여들고 나가는 모습과 은하월에 잠깐 쉬고 송대에 올라 앉기도 한다는 표현으로 기녀 자신의 육체를 환유화 시키며 감각적인 육체의 공간을 형성한다.
여기서 시적 화자는 자신의 욕망이나 심정을 전혀 표출하지 않고 육체적 상황만을 감각적이고 충동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기녀의 육체가 남성에 의해 종속되는 것인지 아니면 기녀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 결정될 수 있는 것인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대해 임명숙 임명숙,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본 기녀시조 연구” (건국대 대학원: 석사논문, 1999)
은 ‘흥을 겨워하노라’의 주체가 사대부인지, 기녀인지, 작중 상황을 누구의 시각에서 바라본 것인가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남성 중심의 시각에서 ‘흥을 겨워한다’면 꽃(기녀)을 찾아 든 나비들(남성)이 매화 향기가 만발함 속에서 ‘송대’에 ‘올라앉아’ 노닐 때 기녀의 감각적인 여성성만을 드러내게 된다. 작중 상황이 기녀의 시각으로 보여지는 것이라면 남성 중심의 물화된 성 의식을 그대로 폭로하는 의미를 지니면서 몸으로 글쓰기로서의 면모를 지니게 된다. 남성들의 행태를 마치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듯이 토로하는 기녀의 시각으로 육체가 성애화하는 과정을 노출시킴으로써, 남성의 권력 앞에서 기녀의 육체는 가시적이며 저항의 시발점으로서의 의미를 확연히 드러내주게 된다. 임명숙, 앞의 논문, p. 26.

남성의 권력에 대항하는 육체를 그려냄에 있어 송이는 보다 주관적이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목소리를 택한다.

솔이 솔이라 하니 무슨 솔만 너겨더니
천심절벽(千尋絶壁)에 낙락장송(落落長松) 내 긔로다
길 아래 초동(樵童)의 접낫이야 걸어볼 줄 있으랴 (송이)

송이의 대표작인 이 시에서 특징적인 것은 '솔'이 작가의 이름을 우리말로 고친 것으로 소나무와 자신을 뜻하는 중의적 수법으로 쓰이고 있다는 것이다. 송이는 자신을 천길 낭떠러지 위의 낙락장송에 비유하여, 비록 기녀라고는 하나 지조와 절개만은 고고하고 의연하니 작은 낫으로는 나를 넘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길 아래 초동’ 즉 쉽게 접근해오는 사대부들을 비아냥거리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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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팡, 프랙탈과 카오스?, http://blog.naver.com/dadandda?Redirect=Log&logNo=40063783292, 0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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