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Ⅱ. 본론
1. 동거에 대한 긍정적 입장
(1) 동거에 대한 인식의 변화
(2) 결혼이 주는 막중한 부담감
(3) 경제적 이유의 동거
2. 동거에 대한 부정적 입장
(1) 곱지 않은 사회의 시선
(2) 순결의 중요성
(3) 동거도 결혼만큼 중요한 결정이다
(4) 동거와 이혼율
Ⅳ. 결 론
1. 동거에 대한 긍정적 입장
(1) 동거에 대한 인식의 변화
프랑스에서는 90%의 젊은이가 ‘혼전자유결합’에 찬성하고 1~2년의 동거기간을 갖는 게 보통이다. 이런 혼전동거 관계에 있어도 법적으로 결혼한 이들과 복지 혜택에는 전혀 차이가 없다.
우리나라도 근대 혼전동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젊은이들 사이에서 많이 행해지고 있으며, 인식 또한 자유롭다. 많은 인터넷상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동거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80%이상이고 여성들도 90%이상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동거를 통해 서로의 생활스타일, 성격 등을 미리 알고 결혼으로 이어진다면 이혼율을 많 이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결혼 전 사귀는 시점에서는 서로의 포장된 모습만 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동거를 통해 그 사람의 보이지 않던 부분의 많은 것을 볼 수가 있고 상대방에 대해 보다 많은 이해를 할 수 있다. 또한 이혼의 가장 큰 원인인 성 트러블을 줄이기 위해 동거기간을 거치는 것이 이혼율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근래 동거는 결혼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상황만을 고려하는 것이 많다 결혼은 선택이지 필수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꼭 동거가 결혼의 연장이라고 말할 수 없다. 전과 같이 순결과 동정을 지켜야 한다는 개념도 많이 사라졌고 자신의 삶의 본질대로 살아가려는, 즉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자신에게 좋고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라면 어떤 것이든지 좋다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므로 동거를 ‘성행위’와 결부지어 생각할 것이 아니라, 서로 상대방을 알아가는 단계이며, 서로 사랑하는 감정을 더욱 키워 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우리사회는 ‘동거’라고 하면 ‘함께 사는 것’ 즉, 대부분 성적 관계만을 생각해서 성적 문란만을 걱정하기 때문에 동거에 대해서 많이 부정적이다. 동거라는 생활에서 성은 가사노동과 경제, 사회활동과 같은 하나의 부분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우리나라 에서는 혼전동거를 떳떳치 못한 것으로 여기는 풍토가 있지만 세계적인 흐름은 동거, 편부모 가정 등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인정하고 있다.
동거를 결혼의 대안을 모색하는 소수의 선택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근래에는 주변의 여건 때문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동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기존의 결혼이란 틀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결혼제도 안에서 아내와 남편의 역할분담과는 다른 관계가 성립되고 이는 평등과 민주적인 관계를 지향한다.
결혼을 집안과 집안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주변의 개입이 많으므로 구속적이고, 이런 주변개입을 줄이고 서로에게 충실하고자 하는데 동거는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