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docII. 선비 vs. 무사도- 개념 및 배경
III. 선비와 사무라이의 차이- “선비는 붓으로 싸우고, 사무라이는 칼로 싸운다.”
IV. 선비와 사무라이의 교육, 무엇이 다른가?
V. 한•일의 성리학 어떻게 다른가?
VI. 선비정신과 무사도의사생관, 무엇이 다른가? - 비정상적인 죽음에 대한 인식의 차이
VII. 결론 및 시사점
1. 선비정신이란 무엇인가?
선비정신이란 무엇인가? 선비정신은 선비사회에서 통용되는 도덕적인 원리나 가치체계의 룰이면서 선비들이 흠모하고 이상으로 여기며, 목숨까지 내걸고 실천하고자 노력했던 정신이다. 따라서 선비정신은 선비들의 부모에 대한 효도나 나라와 임금에 대한 충성심 등을 중심으로 한 생활태도나 벼슬관, 좌우명 등을 통하여 엿볼 수가 있다. 선비는 그 학문세계를 유교를 통하여 이루었기 때문에 정신세계 밑바탕이나 윤리는 유교가 자리잡고 있다. 충의(忠義)•겸손(謙遜)•의리(義理)•검약(儉約)•청빈
(淸貧)•효도(孝道) 등을 들 수 있는데, 선비의 이런 정신은 국난이나 나라에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더욱 뚜렷하게 발휘된다. 선비정신은 먼저 입지(立志)에서 비롯된다. 선비가 입지, 즉 뜻을 세우지 못하면 올바른 방향감각을 잃게 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선비들은 선비정신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무엇보다도 입지가 선행되어야 함을 말해왔다.
2. 선비정신의 연원
선비정신이란 선비사회가 등장한 것과 같은 시기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럼 선비가 언제부터 등장하였을까? 학문적 바탕인 유교를 생각한다면 한자의 전래와 유교의 수용과정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본다. 그 이유는 선비가 유교의 근본정신을 떠나서 이해될 수 없다는 점 때문이다. 유교가 유리나라에 들어온 시기는 고조선 시대까지 올라 갈 수 있겠으나 사적인 기록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한자의 유입과 유교의 수용을 동시로 본다면 고구려 소수림왕 때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삼국시대 이전에 선비의 형태를 갖춘 계층이 나타났다고는 보기가 어렵다고 하겠다. 삼국시대에 한자의 전래와 더불어 사서와 유교경전을 읽는 계층이 늘어나게 되고, 그들이 선비와 유사한 인격체를 갖추기 시작했다고는 하나 삼국시대에는 어디까지나 불교가 성행하였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유고정신의 골격을 갖춘 선비가 본격적으로 태동되었다고는 보기가 어렵다. 이러한 현상은 삼국이 통일되어서도 불교가 성행하였기 때문에 계속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이런 가운데도 계속되는 서적의 유입과 중국과의 인적 물적인 교류로 인하여 서서히 선비의 골격을 갖춘 선비층이 늘어갔을 것으로 보아, 선비정신의 성립도 이 시기에 선비의 태동과 함께 이루어지기 시작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고려시대 충렬왕 때 문교정책이 부흥하던 시기, 안향이 원나라를 왕래하며 그곳 유학의 학풍을 전달해 우리나라 최초의 성리학자로 보고 있다. 고려후기에는 정치ㆍ외교 등 총체적으로 위기상황이었고, 그런 시대 상황의 극복을 위해 제시된 새로운 국가 이념으로 성리학이 도입되었다. 1382년에 일어난 조선 건국은 이성계의 무력을 빌려 국가 이념을 불교에서 성리학으로 전환한 이념혁명이 되었으며, 현재까지 영향을 주는 학문이자 이념이 되었다.
호사카 유지(2007) 『조선 선비와 일본 사무라이』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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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근(2000) 『일본을 강하게 만든 문화코드16-사무라이 정신 - 무사도, 일본의 혼?』나무와숲
윤영기(1990)『선비정신과 무사도의 비교연구; 효•충•사생관을 중심으로』일본연구논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