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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 미 군정의 대한(對韓)정책과 친일파의 대두
2) 이승만·한국민주당의 친일파에 대한 입장
3) 역사적 의의 및 결과
참고문헌
미 군정이 친일파를 활용한 공식적 이유는 친일파들의 기술능력과 행정경험이었으나, 실상 친일파들이 일본을 위해 훌륭히 업무를 수행했다면 그들(미국)을 위해서도 그럴 수 있으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케인, 『해방과 미 군정』, 까지 편집부 역, 1986. pg. 68. '재인용'
이상과 같이 미 군정에 의한 친일파의 재등용은 남한사회 구석구석에서 친일인맥이 형성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단지 일제가 물러났을 뿐 친일파들은 다시 미 군정 권력기구의 주요 요직을 장악했다.
2) 이승만·한국민주당의 친일파에 대한 입장
허종 저, 『반민특위의 조직과 활동』, 선인, 2003. pg. 52 ~ 참조.
해방 직후 건국준비위원회(이하 건준)가 국가건설의 준비기구임을 표방하여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우익 인사들은 정국의 흐름을 관망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미군이 남한에 진주한다는 소식에 발맞추어 송진우, 김성수 등은 국민대회준비회를 조직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국민대회준비회는 표면적으로는 일본군이 철수하고 미군이 진주하는 상황에서 국민 총의의 소재를 밝히기 위해 결성되었다고 밝혔지만, 사실은 건준에 대응하려는 목적에서 결성되었다. 이 단체에는 위원장 송진우를 비롯하여 김동원, 백관수, 윤치영, 강병순, 장덕수, 강낙원, 김동환 등 대부분 친일 경력이 있는 자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
국민대회준비회의 대표는 결성 직후 우익정당인 한국국민당, 조선민족당의 대표와 회합을 가지고, 세 조직을 통합하여 한국민주당(이하 한민당으로 줄임)을 창당하기로 결정하였다.
한민당 발기인들은 9월 8일에 임시정부(이하 임정) 외에 정부를 참칭하는 모든 정당과 사회단체를 배격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성명서에는 친일파 처리에 대한 어떠한 내용도 없었으며, 오히려 여운형 등을 친일파라고 격렬하게 비난하는 내
이강수, 『반민특위 연구』, 나남출판, 2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