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비평] 송경동의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작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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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비평] 송경동의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작품 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그들이 사는 세상
: 시인이 시를 통해 그리고자 했던 것은 무엇인가

2. 티끌의 가치
: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을 바라보는 자세

3. 노동자, 힘을 얻다
: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에서 표현된 송경동의 의식 및 태도 변화
다소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시각에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시각으로의 변화

4. 시인, 자연에게서 답을 얻다
: 본질의 불변성을 지니고 있는 자연에게서 위로 받고, 앞으로 살아갈 방향을 지도 받음

본문내용
이 시는 ‘시다의 꿈’과 다르게 강력한 저항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솔아 솔아 푸른 솔아 샛바람에 떨지 마라’는 부분이다. 여기에서 솔은 ‘고통을 겪고 있는 민중이나 노동자’를 의미하며 샛바람은 ‘그 당시 권력자들이나 통제나 억압’을 의미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저항의식은 자신들을 더 강하게 억압한다 할지라도(엉겅퀴 몹쓸 땅에) 자신들은 결코 꺾이거나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나아갈 것(창살 아래 또 한 세상이 묶여도 가겠네, 다시 만나겠네.)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노동자 출신의 노동시인들이 쓰는 시는 그들의 현실에 대해 더 사실적으로 표현 함 으로서 우리에게 ‘그들의 사는 세상’을 보여주는 창문역할을 해 주고 있다. 송경동 시인, 그도 마찬가지이다. 일용직 노동자로 이리저리 떠돌아다녀야했던 그의 생활. 그랬기에 누구보다도 그들이 사는 세상을 가장 잘 아는 사람, 송경동. 그는 사회가 따뜻하게 감싸주어야 할 존재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소외되어 있는 그들에 대해 노래한다. 그라고 해서 왜 이런 소외가 아무렇지 않았겠는가. 세상이 왜 밉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그는 사람들이 가난한 생각만 가지지 않는다면 이 세상을 뒤엎을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될 것이라 긍정한다. 이 세상 전체가 분쟁 없이, 경쟁 없이, 차별과 소외 없이 아름다워졌으면 좋겠다는 그의 꿈이 곧 그들의 꿈일 것이다.
정말 최소한의 행복, 최소한의 권리. 우리에겐 너무나도 사소한 것들이 그들에게는 꿈이라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지만, 독자들은 이런 시를 쓰는 시인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이라 생각할 것이다. 결코 우리가 외면할 수 없는, 외면해서도 안 되는 어느 곳엔가 실재하는 현실이 바로 그의 시 속에 존재하는 현실이라면, 우리는 그들이 사는 세상에 대한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