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Ⅱ. 고교평준화정책(고등학교평준화제도)의 기본이념
Ⅲ. 고교평준화정책(고등학교평준화제도)의 도입배경
Ⅳ. 고교평준화정책(고등학교평준화제도)의 실태
1. 평준화 여부별 학업성취도 실태
2. 평준화 여부별 학업성취도 변화 분석
3. 학생구성특성의 영향력 분석결과: 위계적 분석(HLM)
Ⅴ. 고교평준화정책(고등학교평준화제도)의 쟁점
1. 학교 선택권
2. 교육경쟁력과 학력 저하
Ⅵ. 고교평준화정책(고등학교평준화제도)의 평가
Ⅶ. 향후 고교평준화정책(고등학교평준화제도)의 내실화 방향
Ⅷ. 결론
참고문헌
평준화 정책에 대한 논란은 종종 그 정책의 유지 아니면 폐지를 택하는 극단적인 입장 사이의 대립인 것처럼 묘사된다. 특히, 언론에서 논란 취급이 이러한 구도로 이루어져 왔다. 이러한 현상은 ‘평준화’라는 말이 지니는 부정적인 어감에서 비롯된 점이 크다. 일상적으로 평준화는 마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크로푸스테스(Cropustes)의 행태와 같이 받아들여지기 십상이다. 즉, 침대를 사람에게 맞추기보다 사람을 침대에 맞추는 억지 논리일 뿐만 아니라 그 맞추는(논리의 적용) 과정이 다리를 자르는 것과 같이 잔학한 횡포라는 이미지로 인식되는 것이다. 그래서 평준화 정책에 대한 대중적인 비판들은 그 정책의 비상식적 기반을 납득할 수 없다는 식으로 이루어지곤 하였다. 이를테면, 사람은 서로 다르게 마련인데 어떻게 동일하게 취급할 수 있는가, 경쟁은 자연 법칙인데 어떻게 인위적으로 소멸시킬 수 있겠는가, 하는 탄식의 논조로 표출되곤 하였다.
이와 같이 피상적인 논의(주로, 비판)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이 말 뜻 그대로의 ‘평준화’를 지향하는 것만은 아님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논의의 쟁점은 일차적으로 평준화라는 말의 뜻에서 나와야 하는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 정책의 공과에서 나와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평준화라는 말은 1960년대 말 70년대 초에 중고등학교 입학제도를 바꾸며 정부가 사용했던 용어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당시 개혁의 연장선에 있는 현재의 중등 교육정책을 여전히 그 용어로 지칭하는 것에 큰 잘못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정책이 평준화의 초점을 넘어 훨씬 포괄적인 이념을 기반으로 삼게 되었기 때문에 당초의 초점에 국한하여 정책을 논의하는 것은 필경 핵심을 헛짚는 잘못을 범하게 될 것이다. 초기에 평준화의 이름 아래 추진되었던 중등 교육정책이 이제는 어떤 상태에 이르렀는지 바르게 확인하고 그 확인을 바탕으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성기선·강태중(2001), 평준화 정책과 지적 수월성 교육의 관계에 대한 실증적 검토, 한국교육개발원 정책포럼 자료집
○ 성기선(1999),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효과분석, 한국교육
○ 이경수(2004), 특집 고교 평준화 정책의 파탄 -누가 서울대학교에 들어가는가, 월간조선
○ 이성(2001), 고교입시 평준화의 정당성, KEDI 교육정책포럼, 서울 한국교육개발원
○ 정구조(1977), 고교평준화에 따른 학력차 비교분석,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