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윤리학 레포트
분야
hwp1. 칸트도덕철학 연구의 목적
2. 계몽주의와 경건주의
제 2 장 도덕과 인간이해
1.인간의 본성
2. 경험적 자아와 선험적 자아
3. 이성적 존재로서의 인간
4.인격적 존재로서의 인간
1) 도덕행위자의 성향
2) 인격적 존재와 목적자체
3)칸트 인간이해의 한계
결론 -
2. 계몽주의와 경건주의
칸트 당시의 독일에서는 종교개혁이나 30년 전쟁으로 말미암아 시민의 계몽정신이 영국이나 프랑스에 비해 뒤떨어져 아직 시민 계급이 혁명세력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때에 계몽주의자들은 “이성의 빛을 넓게 퍼뜨려라. 그러면 지식과 덕이 손에 잡힐 것” 이라는 표어로 요약될 수 있는 보편적인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칸트는 이러한 신념을 받아들여 계몽의 사회개혁적 관심을 순수하게 학문적이고 철학적인 관심으로 전환시켰다.
특히 칸트는 “계몽이란 무엇인가?” 라는 짧은 논문에서 계몽을 다음과같이 정의한다. “계몽이란 인간이 스스로에게 책임이 있는 미성숙의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미성숙이란 타인의 지도가 없이는 자신의 이성(오성)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뜻이다. 이 미성숙은 스스로에게 책임이 있는 바 그 까닭은 이성의 부족이 아니라 타인의 지도가 없이 이성을 사용하려는 결심과 용기의 부족으로 생겨나기 때문이다. 또한 칸트는 ”자신의 이성을 스스로 사용하지 않고 항상 자신을 감독하는 후견인 밑에서 미성숙의 상태로 있게 되는 것은 게으름과 비겁함 때문이라 고 역설한다.
이와같이 칸트는 자주적 사고에 대한 결의와 용기를 강조하고, 미성숙의 책임을 당사자의 게으름과 비겁함에 돌리고 사고의 자율성을 강조하고 있다. 요컨대 칸트는 현실의 세계와 이념의 세계를 엄격하게 구별하고 이념의 세계에서만 사상의 자유를 주장하고 있는 셈이다.
소크라테스 이후 확립된 이성의 권위를 중세 스콜라철학자들이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던 것은 이성의 출처가 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계몽주의 시대에는 철학과 신학의 분리가 이루어지면서 이성이 세속화되고 인간화된 이성으로 바뀌었으므로 이 시대에는 신앙에 관한 말을 하더라도 실제로 초자연적인 계시는 그 값어치가 떨어진다. 왜냐하면 이 초자연적인 계시가 무제한적으로 인간의 사고와 도덕적인 감각에 종속되고 말기 때문이다. 칸트 역시 신의 후광을 벗어버리고 전통과 권위에서 벗어나 이성 외에는 아무 것도 인간을 이끌 수 없다고 하면서 이성의 자율성을 신뢰하고 있다.
한편 마르틴 루터가 형이상학에 반대를 표명한 이래로 사람들은 종교적인 모든 것들에서 지식을 불신하고 그대신에 심정, 정서 내적인간, 은총 등을 중요시하고, 바로 이런 것들 안에 진정한 종교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