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학] 판단능력은 누가 판단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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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윤리학] 판단능력은 누가 판단하는가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판단능력은 누가 판단하는가?
물음 1. 판단 기준의 문제
물음 2. 도덕적 대응 능력의 문제
본문내용
서양 철학의 주된 논의는 ‘어떻게 사유와 존재를 일치시킬 수 있는가’라는 문제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사유와 존재의 일치, 주관과 객관의 일치는 곧 진리였으며, 그러한 진리를 찾고자 하는 노력은 플라톤을 비롯한 고대 철학자들로부터 헤겔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었다.
서양 철학의 이러한 노력은 인식 주체의 주관적 사유능력과 인식의 대상이 되는 사물의 본질과의 관계, 곧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에 대한 인식과 본질의 관계에 대한 고찰이었다. 경험론이던, 합리론이던 현상적인 세계를 결국에는 관념을 통해 체계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했으며, 그러한 노력은 기본적으로 ‘현상적인 것을 부차적으로 여기고 그것을 넘어서는 본질적인 무언가가 있다‘라는 사고에서 시작되었다. 이러한 “본질주의”는 인식주관으로서의 이성에 대한 굳은 믿음에서 기인한 것이다.
플라톤에게 있어서 “인식(앎)이 결여된 의견(판단:doxa)들은 모두가 창피스러운 것”들이다. 여기서 올바른 인식이란 순진무구한 이데아와의 접촉을 뜻하며, 조금이라도 경험적인 판단이 더해져서는 안 되는 것을 뜻한다. 이처럼 플라톤은 감각기관에 의존한 경험에 대해서 부정적이며, 그것에서 벗어나기를 강조한다.
플라톤으로부터 시작된 이성의 절대성은 이성 외적인 것들, 즉 육체적 경험과 함께하는 감정에 대해서는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며 이성에 의해 감정이 지배되는 구조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태도는 현대 윤리학의 논리 실증주의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영원할 것만 같았던 이성의 절대성에 대해서 반발이 생겨나고 있다. 이성에 의거한 합리성에 대한 반발은 서구 과학철학에서 나타나기 시작해서 그 충격이 더하다.
과학철학자 헨슨은 이론이 관찰에 선행하며 관찰자가 지니고 있는 과거 경험, 지식, 가치관 등이 관찰자가 대상을 관찰하고 해석할 때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관찰의 이론의존성”을 주장했다. 또한 콰인은 과학적 결과는 정확히 실험(관찰)데이터만을 기반해서 도출된 것이 아니라 ‘이렇게 되면 이러한 현상이 잘 설명 되겠다’는 식의 과학자들 사이의 합의에 의해 도출된 불충분한 결과물이라는 “불충분결정론”을 폈다. 이러한 상대주의적, 사회 구성주의적 이론에 바탕해서 1962년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가 출판되어 ‘과학적’이지 않은 과학에 관한 논쟁이 본격화 되었다. 그에 따르면 과학적 발전은 마치 종교적 개종과도 같은 비논리적인 설득과 동조의 형태로 진행된다고 한다. 이는 소위 ‘과학전쟁’이라 불리는 대대적인 과학 논쟁으로 연결되었다. 과학 이론이 전적으로 객관적 실재에 바탕을 두고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과학자의 개인적 성향과 사회의 필요성에 영향을 받으며 따라서 상대적이고 사회 구성주의적이라는 주장이 과학철학자들 사이에 생겨났으며 이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분분했다.
순수 철학계에서도 구조주의와 후기 구조주의를 거치면서 직격탄을 맞게 되는데, 바로 미셸 푸코의 등장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