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서술원리 레포트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서론
Ⅱ.본론
(1) 서술의 뜻
(2) 서술과 상상력
(3) 서술의 원리
(4) 서술과 물음
(5) 서술의 목적
Ⅲ.결론
Ⅳ.참고문헌
본문내용
Ⅰ.서론
우리가 글을 쓰는 까닭은 ‘사무치는 무엇인가를 글로써 말하기 위함’이다. 이 사무침 가운데 일어나는 말하기와 글쓰기는 한낱 의사소통만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다. ‘사무치는 글쓰기’는 ‘서로를 함께 나누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가슴 깊이 사무치는 말과 글을 접할 때 우리는 그 글이 말해주는 바 속으로 흠뻑 젖어들며 ‘깊지만 투명한 소통’을 맛본다. 이 사무침의 글쓰기를 위해서는 스스로의 생각을 글로써 끝까지 잡아내는 일이 중요하다. 글의 무게가 사무침의 만큼에 따라 재어질 때 좋은 글은 글쓰미 스스로를 곧고 바르게 드러내는 글이 된다. 모든 글쓰기의 기초는 서술이라는 점에서 참글쓰기인 사무침의 글쓰기를 위해서는 반드시 서술의 본래적 의미가 깊이 있게 밝혀져야 한다.
본 발표에서는 단순히 기술적인 서술방법이 아니라 사무침의 글쓰기를 위한 서술원리를 보다 철학적인 관점에서 풀어보고자 한다. 그러면 지금부터 서술에서 ‘풀어내는 능력’을 담당하는 상상력과 서술의 짜임과 그 원리, 또 서술에 있어서의 물음의 중요성을 차례로 다루어보도록 하자.
Ⅱ.본론
(1) 서술의 뜻
서술은 ‘말할 거리를 말로써 풀어내는 일’이자 그렇게 풀어낸 말을 ‘말이 되도록 이어나가는 일’로 “차례-짓기”,또는 “차례-풀이”라 이른다. 이때 “풀이”는 보통 ‘알기 어려운 바(주어)를 알기 쉽게 밝히는 것(술어)’를 말한다. 다시 말해 풀이는 어떤 생각 덩어리를 ‘알기 쉬운 말’로 풀어낸 뒤 그 풀어낸 말글이 적절한 차례에 따라 늘어 놓이거나 짜이도록 하는 일이다.
그래서 서술(敍述)의 기본 형식은 “주어+술어”의 짜개를 갖춘다. 주어는 말해질 내용의 임자말이고, 술어는 임자말을 풀이하는 말이다.
서술은 서술할 것에 대한 앞선 이해가 주어져 있을 때만 가능하다. 이는 주어에 술어를 덧붙이는 것이라기보다, 주어에 대한 이해 내용을 가지런히 나누어 가닥가닥 말로써 풀어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 서술과 상상력
?
위의 하나의 세모꼴 속에는 수많은 모양과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것은 말하는 사람의 세계에 따라 달라진다. 하나의 세모 모양이 갖가지로 풀이 될 수 있는 것은 우리 각자가 서로 다른 눈을 가졌기 때문이다.
주어는 주어 이외의 모든 것을 다스리며 모든 술어의 지배자가 된다. 그런데 주어의 자리에 오는 것은 다른 것들과 복잡한 관계 속에 처해 있는데, 서술은 이러한 관계를 풀어내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상상력(想像力)은 그러한 풀어냄의 능력을 말한다. 이것을 맥락을 넘어서거나 옮기는 능력, 즉 “넘겨 옮김”의 능력이라고 한다. 이러한 넘겨 옮겨지는 것의 딴 이름을 이미지라고 하는데, 이미지는 그것 자체에게서 직접 보일 수 없는 ‘다름 없는 모양’이다.
상상력은 어떤 것의 이미지를 생각해 내 현재의 현실속에 하나의 작품으로 지어내는 힘이다. 이러한 ‘생생-모습’(책에서는 “이미지”를 “생생-모습”이라고 칭하였다.)을 말과 글로써 지어내는 한 방식이 서술인 것이다.
참고문헌
구연상, 김원명, 『서술 원리, 논술 원리 1』,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2011
권수아, 「이 그림, 뭘로 보이세요...토끼 아니면 오리?」, 오마이뉴스, 2012.03.08
이기상, 『e시대의 절대사상 - 존재와 시간』, 살림출판, 2006
M. H. Abrams, 『The Mirror and the Lamp: romantic theory and the critical tradition』, Norton,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