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 그리스노예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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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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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 그리스 노예제도

본론

1. 노예제도의 성립과 해체

2. 노예제도의 여러 형태들

3. 폴리스의 정치변동

4. 그리스의 노예제

5. 아테네 노예제의 성립과 진행

▷ 폴리스(아테네) 시민의 노예관 - 에우리피데스의 경우

6. 스파르타의 예속농민 - 헤일로타이-

7. 중세 봉건사회로 이어지는 노예제


결론 - 그리스와 노예제를 정리하며
본문내용
서론

그리스 노예제도

‘그리스 노예제’ 라는 단어는 얼핏 보면 어울리지 않는 단어의 배합인 것처럼 보인다. 우리가 대표적인 폴리스로 꼽는 민주정의 폴리스 아테네를 떠올린다면 더더욱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로만 여겨진다. 그러나 한 꺼풀만 벗겨 들어간다면 그리스와 노예제는 상당히 잘 어울리는 단어의 배합이다. 아테네의 민주정이나 스파르타의 군사적인 훈련들은 모두 노예(혹은 예속농민) 로 말미암아 가능했기 때문이다. 만일 노예가 없었다면 어떻게 아테네 시민들이 직접 정치에 참여할 수 있었을 것이며, 노예들의 반란을 염려하지 않았다면 과연 스파르타가 강국이 될 수 있을 만큼 군사훈련에 치중했겠는가. 고대 그리스의 가장 대표적인 이 두 폴리스를 볼 때 노예제는 고대 그리스에 있어서 빼놓고 지나갈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노예제는 인류 역사상 동서를 막론하고 존재해왔다. 근대 이후, 산업화가 가속화되고 세계 곳곳에 민주화의 물결이 넘치면서 표면적으로 노예라는 개념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듯 했다. 그러나 21세기라는 지금까지도 곳곳에는 노예와 같은 예속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남아있으며 이는 비밀 아닌 비밀이 되었다.
노예라는 지엽적인 개념에서 조금 벗어나서 ‘신분제’라는 개념을 살펴보자. 아직도 ‘지배계급’이니 ‘고위층’이니 하며 일반 서민과는 다른 특별한 신분이 사회에 존재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단지 과거에는 전적인 ‘혈연’ 위주였다면 현재는 ‘돈’과 ‘권력’ 그리고 ‘혈연’ 과 ‘능력’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서 특정계층을 만들어낸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역사상 청동기 시대 이래로 계속되어온 ‘신분제도’는 오늘날까지도 때로는 ‘가난’이라는 굴레를 가지고, 때로는 ‘무지’라는 굴레를 가지고 그 기세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을 통해 단지 ‘노예제’라는 역사상의 지나간 과거의 사실에 대해 논하고자 하는 탁상공론이 아니라 뿌리 깊은 ‘신분제’의 출발점인 고대로 거슬러 가보려고 한다. 그리스 노예제 물론 그 이전부터 시작되어왔던 그 노예제가 과연 어떻게 형성되었고 어떻게 발전되었으며 어떻게 해체되었는지를 살펴보려 한다. 그리고 고대에서 중세봉건사회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다루려고 한다. 그리스의 노예제에 중점을 두지만, 그뿐만이 아닌 고대의 노예제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풀어나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