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Ⅱ. 『상품미학비판』의 사상적 배경
Ⅲ. 『상품미학비판』의 내용
1. 교환관계의 작용방식
2. 상품미학의 가상성
3. 감성의 정형화
4. 상품미학과 사회주의적 해결
Ⅳ. 『상품미학비판』이후의 하우크의 논의
Ⅴ. 결어
현대사회는 흔히 ‘소비사회’라고 불린다. 이 사회는 자동화된 생산체계가 도입되면서 대량생산 및 대량소비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생겨난 사회현상이다. 이 ‘소비사회’의 대량생산 체제는 상품의 양적인 팽창은 물론이거니와 상품의 질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의 소득증대를 가져와 상품에 대한 유효수요를 증대시켰다. 이러한 물질적 풍요는 ‘필요에 의한 소비’가 ‘즐김을 위한 소비’로 전환되는 기반이 되었다. 소비사회에서 상품들은 단지 기본적인 물질적 욕구를 넘어서 이미지와 상징, 개성과 자유, 쾌락과 환상으로 포장되어 있다. 현대인들의 소비는 바로 이런 것들을 지향한다.
서구에서 대중들의 일상문화가 전격적으로 문제시되기 시작한 것은 이러한 대중소비사회가 정점에 다른 60년대에 이르러서였다. 그것은 전 세계로 다국적 독점자본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일상생활의 초점이 노동이 아니라 대중매체와 상품 소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그 결과 갖가지 병리현상이 첨예하게 드러난 결과였다. 바로 이 시기에 이 거대한 소비체계에 맞서 그러한 것들이 우리들의 일상의 삶을, 우리들의 인성을 어떻게 형성해 내는가에 대한 정밀한 점검이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1968년 이후의 서구 학생 운동, 즉, 정연하게 조직되어 가는 관리사회의 관리된 공업기술에 대한 불만, 서구의 전후 민주주의에 대한 불신과 현존 사회주의에 대한 절망을 비롯한 일상생활의 모든 영역에 대한 표현하였던 운동 이후로, 70년대 이후 ‘소외’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일상적인 영역의 다양한 부분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