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대중문화와 문화실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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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 `대중문화와 문화실천`를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 내용 요약
1. 수용자 대중은 능동적이다.
2. 대중은 다양한 하위집단으로 구성된다.
3. 대중문화는 타협의 장이다.
4. 대중은 어떻게 문화를 실천하는가.
5. 문화적 실천은 수용자가 속한 계급이라는 요인과 다양한 담론적 위치, 사회적 맥락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6. 문화실천의 구체적인 산물, 하위문화
7. 하위집단의 문화실천 연구
8. 새로운 문화의 진보적 개념, 문화운동
● 무엇을 위한 문화운동인가?
1. 대안 추구를 위한 저항적 에너지의 증폭은 가능한가.
2. 문화운동을 위한 하위문화는 집단의 특정한 수단이 아니어야 한다.
3. 하위문화는 도착점인가.
4. 하위문화와 미디어

본문내용
1. 수용자 대중은 능동적이다.
대중문화를 이해하기에 앞서 버려야 할 것은 대중이 대중문화를 받아들임에 있어 순수하게 수동적이라는 생각이다. 퇴근 후에 TV앞에 앉은 피곤한 대중이 지배 이데올로기가 듬뿍 담긴 대중문화물을 멍한 상태로 비판 없이 받아들인다는 프랑크푸르트학파식의 논의는 대중문화의 연구를 생산과정과 텍스트 분석에만 한정짓기 때문이다. 수용자 대중에 대한 이해를 배제한 것이다. 수용자 대중은 문화를 주어진 의미대로만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의 방식으로 이를 해석하고 변용하기도 한다. 오락물을 보면서 시키는 대로 웃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토를 달고 비아냥거릴 줄도 안다. 대중은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여 재창조하기도 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실천할 수 있는 주체가 되는 것이다.

2. 대중은 다양한 하위집단으로 구성된다.
대중은 대중문화를 받아들이는 하나의 거대한 덩어리가 아니다. 대중문화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대중의 해석의 종류가 무한히 가능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대중은 한 사회구조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면서 의식이 이미 어떠한 틀 안에 영역 지어져 있기 때문이다. 즉, 개인이 속한 집단의 속성이나 물질적인 조건들에 따라 대중문화를 받아들이는데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집단은 다양하고 개인은 여러 개의 집단에 속할 수 있다. 따라서 문화를 해석을 하는데 있어 수용자는 집단의 특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그것이 전부라고는 할 수 없다. 집단이외에도 개인에게는 나름의 삶의 방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개인이나 각 집단의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은 문화를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문화적 실천의 원동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