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감상문] 송순섭의 적벽가공연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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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적벽가를 만나다

판소리에 문외한인 나는 일전에 판소리공연을 딱 한번 본적이 있다. 고향 전주에서 열렸던 소리축제기간에 있었던 ‘명인전’이라는 무대에 오른 공연이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당시 내가 관람했던 판소리는 적벽가였고, 그 적벽가를 부른 사람은 민소완이라는 여류명창이었다.
하지만 내가 기억하는 그 판소리 공연은 우선 매우 지루했었다.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좌중이 무지 소란스런 가운데도 상당수의 사람들은 소리꾼의 소리를 들으면서 웃기도 하고, 심각한 표정을 짓기도 하고 ‘얼쑤’하는 추임새를 넣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서인가 나는 인내심에 한계를 느껴 공연장을 빠져나왔었다. 사람에게 경험이란 그처럼 무서운 것일까. 이번 공연이 적벽가라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지루함 그것이 가져올 그 무엇인가 때문에 답답한 마음이 밤안개 몰려들 듯 밀려들었다. 하지만 맘 한켠에선 적벽가가 대체 무슨 노래이기에 많은 어른들이 그렇게 귀를 쫑긋거리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시간을 내어 적벽가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도서관과 인터넷을 뒤지던 나는 적벽가에 대해 조사하면서 적잖이 놀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적벽가가 삼국지를 근간으로 해서 만들어졌다는 것은 고교시절에 배워서 알고 있다. 더불어 삼국지의 내용은 수십번을 읽어 이미 꿰고 있었다. 그런데 판소리 적벽가는 그 사설 전부를 윤색해 노래부르기 좋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판소리 다섯바탕 가운데 이 적벽가는 경기지방, 관서지방에서도 방법을 달리한 채 노래로 만들어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