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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1. 공리주의 왜 필요한가??
이 과제를 접했을 때 내 머릿속에는 오로지 공리주의밖에 떠오르지가 않았다. 칸트, 아리스토텔레스,,,, 강력한 이론들을 제치고 나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공리주의, 확실히 나는 공리주의에 빠져있는 상태였다. 과연 공리주의의 어떠한 모습이 나를 이렇게 끌어 당겼을까??
지금부터 내가 느꼈던 공리주의의 매력을 탐구해 보겠다.
공리주의를 제대로 살펴보기 전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특성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과거와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을 찾고 싶어 한다. 단순히 누군가를 위해 무조건적으로 자신을 헌신하고 희생한다는 방식의 생각은 낡은 틀로 사라져 버린지 오래이다. 좀 더 자신의 행복을 원하고 좀 더 자신을 배려하려는 생각은 이기심이라는 단어와는 다른 자애심과 어울린다. 자신의 행복을 원하고 그러한 선택을 원하는 사람에게 제3의 사람들이 뭐라 할 수 없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러한 시대상과 더불어 공리주의는 큰 이론적 토대를 지니고 있다. 공리주의의 기본원칙은 인간은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피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원칙에 인간의 삶을 대입해보면 그가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자신의 고통을 줄이고(무조건적인 희생, 헌신) 쾌락을 추구하는 것(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는 것)은 그가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인 것이다. 그러므로 현대인의 자애심에서 비롯된 선택들은 공리주의에 의해 정당화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쾌락이라는 단어를 얼핏 들으면 저급하고 불쾌한 느낌이 난다. 과연 이 쾌락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인간의 행복을 정의할 수 있는 것일까? 이러한 벤담의 ‘양적 공리주의’의 오류를 수정한 밀은 쾌락에는 질적인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는 ‘질적 공리주의’를 만들어 낸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질적으로 낮은 쾌락과 높은 쾌락을 구분할 수 있는 자연스럽게 질이 높은 쾌락을 추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밀의 말은 “만족한 돼지가 되는 것보다는 불만족한 인간임이 좋고, 만족한 바보보다는 불만족한 소크라테스임이 좋다.”라는 문장에서 여실히 들어난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문제가 생긴다.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즉, 자애심에 이끌려 여러 가지 선택을 한다고 하면 사회가 과연 제대로 존립할 수 있는가?? 라는 문제이다. 과연 공리주의는 사회의 존립보다 개개인만을 중요시하는 이기심을 뒷받침해주는 이론인가?? 정답은 ‘아니다’이다. 공리주의는 겉모습과는 다르게 완벽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이론이다. 공리주의의 정확한 목표는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실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이 내용을 자세히 보기위해 네이버 백과사전의 글을 참고한다.
공리주의에서 행위의 선악을 쾌락의 기준으로 정하는 이러한 원리를 ‘공리의 원리’(Principle of utility)라고 한다.
공리(功利)의 원리는 입법이나 정치 등 모든 개인적 사회적 행위를 규율한다. 개인적 공리의 추구가 반드시 사회적 공리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따라서 사회적 공리를 실현하기 위해 법은 개인의 행위를 규율하고 조정해야 한다. 그리고 사회적 공리의 실현을 위해서는 위정자의 부정한 이익을 배제해야 한다. 여기에서 민주주의적 의회제도가 요구된다.
이처럼 공리주의는 ‘다수결의 원리’에 기초한 민주주의적 정치 제도와 사유재산 보호의 틀 안에서 점진적인 분배의 평등을 강조하는 복지 사상의 발달에 큰 영향을 끼쳤다.
또한 공리주의는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말에서 보여주듯, 다수에게 이익이 되는 행동이라면 그것의 과정이 어떻든 옳은 행동이라는 윤리이다. 한마디로 현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흐름인 자본주의(경제적 자유주의)를 옹호하는 사상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