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가의 장르에 관한 연구의 정리 및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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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잡가의 장르에 관한 연구의 정리 및 분류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잡가의 장르에 관한 연구의 정리 및 재고
- 목 차 -
1. 서논
2. 기존연구사 검토
3. 음낙적 측면에 따른 잡가의 분류
4. 문학적 측면에 따른 잡가의 분류
5. 연구 범위에 관한 문제
6. 결론
1. 緖論
雜歌는 그 名稱에서 부터 그 장르적 模糊性과 混在性이 內包되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잡가의 ‘雜’은 여러 가지가 섞여 있다는 의미로 ‘純’의 반대 개념으로, 즉 하나의 형식이나 내용으로 規程될 수 없는 노래들이 混在되어 있는 노래임을 의미한다. 이러한 잡가는 18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전반에 걸친 廣範圍한 기간 동안에 다양한 노래들을 包括하며 存在해왔다. 예를 들어 18세기 말의 자료인 『東歌選』(1781)에서는 시조 3수와 송강의 를 잡가로 분류하고 있다. 19세기 중엽의 자료인 『南薰太平歌』(1863으로 추정)에서 낙시됴, 롱, 편, 송, 소용, 우됴, 후정화, 계면, 만수대엽, 원사첩, 잡가, 가사 등과 같이 곡조에 따라 분류하여 잡가를 곡조의 명칭으로 분류하였지만, 잡가편에 , , 등 3편의 작품을 수록하고, 가사편에는 , , , 등의 작품을 수록하고 있어 잡가와 가사의 境界가 模糊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910년대에 歌詞集이 대량으로 出刊 되었는데, 여기에는 긴잡가 뿐만 아니라, 가사, 가곡, 시조와 단가, 경 · 서도 소리, 시역민요, 창가 등 당시에 演行되던 모든 장르의 노래를 收錄하고 있다. 그러나 불과 20여년이 흐른 1930년대 중반에 이르면, 라디오방송을 안내하는 新聞紙面에서 더는 잡가라는 用語를 발견할 수가 없다. 대신 기존에 잡가로 지칭되던 곡들은 민요나 가요 속요 등의 명칭으로 代替된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잡가의 槪念과 範疇는 시기와 編纂者에 따라 다양하게 규정되어 왔다. 박지애, 「20세기 전반기 잡가의 향유방식과 변모 연구」, 경북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2010, 1쪽.
하지만 이 정도로 널리 불리었던 노래들임에도 不拘하고, 잡가는 그 장르적 성격과 기준이 모호하여 아직까지도 학계에서 特定되어지지 못한 장르이다.
본고는 이러한 문제로 부터 출발하여, 먼저 기존연구사를 硏究動向을 중심으로 정리할 것이다. 그리하여 연구자들이 초기에서 최근에 이르기까지 잡가의 어떠한 부분에 주목하였는지를 살펴보고 논의의 종류를 土臺로 잡가의 기본적인 특징을 類推하는 밑거름으로 삼고자 한다. 그리고 音樂的 側面과 文學的 側面에 따른 雜歌의 分類를 통해 잡가의 특징을 살펴보고, 이것을 基盤으로 잡가 장르의 설정에 있어 가장 타당한 논의를 중심으로 잡가의 성격을 규정지어 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잡가에 대한 규정을 바탕으로 연구 범위의 동향의 흐름 중에서 가장 타당한 논의와 종합하여 잡가라는 장르를 좀 더 精緻하게 設定해 볼 것이다.
2. 기존연구사 검토
앞서 살펴본 이유로 인해 잡가는 오랫동안 그 개념과 장르적 특질, 범주의 확정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초기의 연구는 잡가를 독립적인 장르가 아니라, 민요나 가사의 하위 장르로 보거나, 유행가로 규정하였다. 고정옥은 잡가를 상층인의 창작가사가 연산군의 伎樂愛好 등이 동기가 되어 기생들의 입에까지 오르내리게 되다가 樵童들 까지도 부르게 될 만큼 광범위한 가창범위를 가지지만, 민요도 아니고 가사도 아닌 유행가의 일종으로 보았다. 고정옥, 『조선민요연구』, 수선사, 1949, 41쪽.
조윤제는 한국의 시가를 향가, 장가, 시조, 가사로 분류한 후, 형식상의 유사함을 근거로 들어 잡가를 가사의 하위 장르로 규정하였으며, 조윤제, 『한국시가의 연구』, 을유문화사, 1948, 68~72쪽.
이병기는 잡가를 민요, 속요, 동요의 총칭으로 규정하였다. 이병기, 『국문학개론』, 일지사, 1961, 14쪽
이들은 모두 잡가를 민요나 가사의 하위 장르로 규정하고, 민요와 가사의 특질을 논하는 과정에서 잡가에 대해 부분적으로 언급하고 있을 뿐, 잡가 자체의 변별적 특질과 가치에 대해서는 주목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