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와 현실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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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판타지와 현실세계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판타지와 현실세계
Ⅰ.서론
Ⅱ.본론
(1) 판타지, 현실공간의 재현
(2) 판타지의 리얼리티
(3) 현실 세계형 판타지 동화
(4) 비현실형 판타지 동화
(5) 현실 공간과 판타지 공간의 통로
(6)《반지의 제왕》과 《해리 포터》의 판타지 속에서 현실세 계와의 관계
Ⅲ.결론
Ⅰ.서론
문학사에서 판타지 문학은 오랫동안 문학의 주류로부터 제외되어 왔으며, 부적절하고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으로 취급되어 침묵당하고 억눌려 왔다. 환상 문학이 문단에서 차지하는 주변적인 위치 때문에 작가들은 판타지 소설 쓰기를 꺼려했으며, 비평가들 역시 그것이 비이성과 광기를 포용한다는 이유로 판타지 문학을 늘 폄하해 왔다. 독자들 또한 판타지 소설 읽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고 죄의식을 느껴 왔다. 판타지문학은 과연 오랫동안 외면당해 왔고, 눈에 띄지 않았으며 주변부에 위치해 왔다.
그럼에도, 남녀노소, 또는 무식한 사람과 유식한 사람이 같이 공동의 꿈과 매혹을 공유할 수 있는 환상과 경이의 세계와 자신을 완전히 단절한 작가는 한 사람도 없었다. 독자들 또한 판타지를 외면한 것이 아니라, 문을 닫거나 커튼을 내리고 은밀하게 판타지 문학을 읽는 즐거움을 누려 왔다. 다만 비평가들만이 판타지 문학을 진지한 정전 문학에 비해 열등하다고 생각해 경시해 왔을 뿐이다. 아마도 비평가들은 자기들이 판타지 문학을 비판한다고 생각했겠지만, 사실은 판타지 문학이 비평가들을 비판했는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기존의 비평가들은 환상의 은밀한 힘을 깨닫지 못했고, 따라서 판타지 문학의 리바이벌을 가져온 문학의 최근 변화를 전혀 예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지금 판타지 문학인가? 간단히 말해서 판타지 문학은 언어가 갖고 있는 힘의 불확실성과 재현의 유효성에 의문을 던지며 시작된 포스트모더니즘의 등장과 긴밀한 연관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기표와 기의, 또는 언어와 그것이 지시하는 리얼리티의 관계가 불안하고 불확실한 세계에서 작가들이 리얼리티의 또 다른 측면, 즉 환상의 영역을 탐색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또한 리얼리티와 픽션 사이의 관계에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며, 포스트모던 시대에는 그 둘 사이의 경계가 점점 더 임의적이고 희미해진다고 주장했다. 포스트모던 작가들은 현대의 가변적인 리얼리티는 더 이상 19세기 작가들이나 독자들이 중재하거나 경험했던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들에 의하면, 포스트모던 리얼리티는 수수께끼 같고 불확실해서 소설보다 더 허구적이며, 환상보다 더 환상적인 것이 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판타지의 픽션과 리얼리티 재현에 대한 관계를 이해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둔다.
Ⅱ.본론
(1) 판타지, 현실세계의 재현
판타지와 현실세계의 재현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판타지를 오직 작가의 상상과 창의력으로 그려진다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작가에 의해 구현된 판타지가 현실에서 파생된, 주관적 가공물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판타지라는 공간자체가 우리의 현실을 바탕으로 재현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재현을 통해서 언어나 이미지를 사용해 주변세계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우리는 언어와 마찬가지로 이미지를 사용해 눈에 보이는 세상을 이해하거나 묘사하거나 규정한다. 이러한 과정에는 특정한 관습으로 체계화된 말이나 시각 미디어 등의 재현체계가 동원되는데, 영어 등의 일상 언어 에서부터 회화, 사진, 영화, 텔레비전을 비롯한 여러 가지 미디어들과 우리가 알고자하는 판타지세계들이 포함이 된다.
재현은 우리가 주변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또 매우 단순한 장면에서조차도 그로부터 파생되는 의미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주어진 문화적 맥락에서 재현 체계의 관습이나 틀을 터득하게 된다. 수많은 예술가들은 이렇게 다양한 재현이라는 체계의 관습이나 규칙을 파괴하려는 시도를 해왔다.
예를 들어 초현실주의(Suealist) 화가인 르네 마그리트(Rene Magritte)의 그림은 재현 체계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다. 라는 제목의 이 작품에는 프랑스어로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Ceci nest pas unepipe) 라는 글이 쓰여 있다. 물론 그가 농담처럼 역설을 던진 것이라고 여길 수도 있지만, 실제로 마그리트가 만들어낸 것은 파이프의 이미지다. 그는 이를 통해 단어와 사물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는데, 그림속의 파이프는 실제 파이프가 아니라 파이프를 재현한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즉, 물질적인 실제 대상 자체가 아닌 회화 작품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