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치유하는 판타지, 인어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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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음을 치유하는 판타지, 인어공주
마지막 페이퍼만큼은 정말 나다운 문장으로 써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기말페이퍼 과제가 제시된 때부터 머릿 속에 맴도는 생각은 단 하나였다. 어떤 주제를 선택해야 High-Concept 시대에 걸맞게 되는 건지 말이다. 학기 중 영국의 작가 C.킹즐리의 어린이를 위한 공상소설
이라는 작품을 배우던 강의시간에 교수님께서 안데르센의 인어공주에 대해서도 더 깊이 알아보면 좋겠다는 말씀에 그 순간 번뜩했다. 어릴 적엔 세계 명작집을 통해 안데르센의 작품도 읽어 나가봤지만 어째서 난 그 때에 전도연 주연의 한국영화, 인어공주가 뇌리를 쓰친 걸까. 비쥬얼 시대에 걸맞게 내 머릿속 기억장치들은 그 영화에 대한 모든 추억들을, 심지어 그날의 냄새까지도 기억나게끔 했다. 어쩌면 이번학기에 교수님께서 우리들에게 이것만큼은 알려주고자 했던 부분이 판타지란 이러한 것이다 라는 맛보기였는지도 모른다. 어느 누구든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렇듯 나 또한 쓴 소리를 맛보며 다져지고 다듬어졌다고 생각이 든다. 나무보다 숲을 보신다는 교수님의 말씀에 더욱 마음의 눈을 넓게 열고 싶어서 노력했다. 영화 인어공주를 통해서 내가 맛 본 판타지 세계를 잘 접목시켜나가고 풀어나갈 수 있을지 걱정은 앞서지만, 용감하게 도전해본다.
원제: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는 영국의 수학자이자 작가인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이 루이스 캐럴이라는 필명으로 1865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작품에서 앨리스는 토끼를 따라 구멍 속으로 빠져든다. 앨리스가 모험에서 깨어났을 때는 언니의 무릎을 베고 누워 있다. 잠에서 깨어난 앨리스는 일어나 그저 언덕을 뛰어 내려가지만, 이미 꿈꾸기 전과 똑같은 아이는 아니다. 자신이 꾸었던 꿈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현실과 꿈의 경계에 대해 의식적으로 물음을 던지는 아이로 성장해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성장담의 구조는 소설이나 영화를 포괄하는 대부분의 서사 장르에서 일반적이다. 그러나 거의 모든 동화는“오래 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대요”라며 완벽한 해피엔딩이 된다는 점에서 다른 장르와 어느 정도 변별된다. 아이들은 이미 알고 있는 이런 동화를 밤마다 들으면서 가슴 졸이다 안도하며 기뻐한다. 오히려 이야기를 몇 번 들어본 아이일수록 그 감동은 더 커지곤 한다. 반복되는 동화이야기에 대한 반복적인 기대는 인간이 이야기에 가지는 보편적인 기대 중 하나이다. 영화 드라마, 판타지 | 한국 | 110 분 | 개봉 2004.06.30 감독:박흥식 출연:전도연(김나영 / 조연순), 박해일(김진국), 고두심(어머니 조연순).
는 이러한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현실이 지겨운 나영(주인공)이가 꿈꾸는 것은 연수 기회로 주어진 뉴질랜드 여행뿐. 그러나 나영이가 이 여행을 떠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은 처음에 이미 암시된다. 사진에서 살아 넘실대는 뉴질랜드 바다 위로 목욕탕이 오버랩 영화】 오버랩 《한 화면에 다음 화면이 겹침》
되며, 어머니가 얼굴을 내미는 것이다. 많은 동화에서 가출은 어머니 때문에 발생한다. 대개의 경우 아버지는 처음부터 없거나, 있어도 너무 착해서 없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에서 아버지는 어머니와 딸을 생활 전선으로 내몰고, 담배만 피워대다 이제는 중병에 걸려 가출까지 한다. 아버지를 찾지 않는 어머니 때문에 주인공이 아버지를 찾아 나선다. 나영이가 뉴질랜드 여행을 포기하고 배를 탈 때, 여행은 나중에라도 갈 수 있다고 되뇌일 때, 그녀는 이미 부모의 현실을 긍정하는 것이며 이야기의 흐름은 가족에 대한 사랑과 화해로 정해진다.
길은 다른 세계로 열린 통로이자 집으로 향하는 것이기도 하다. 고향 섬의 낯선 길에서 우연히 만난 우체부가 젊은 시절의 아버지 진국으로 변하며, 나영은 자연스레 과거로 빨려든다. 나영은 여기가 어디냐고 묻지도 않고, 연순(나영의 어머니)과 진국(나영의 아버지)도 나영이 연순과 닮은 것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이는 관객도 마찬가지이다. 마치 팅커벨의 가루를 묻히고 웬디가 날아올랐을 때 아이들이“사람이 어떻게 날아?"라고 묻지 않는 것과 같다. 왜냐하면 팅커벨의 가루를 묻혔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