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인간탐구 아동 문학에 나타난 인간상 분석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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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과 인간탐구 아동 문학에 나타난 인간상 분석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드러난 인간상
어느 날,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동생에게 무슨 책을 가장 재미있게 읽었는가를 물어 볼 기회가 생겼다. 동생은 잠시 생각하더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어째서 그게 재미있느냐고 물었더니 쉽게 그 이유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아동들은 대개, 책을 읽으면서도 왜 자신이 이 책에서 재미를 느끼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책 속에 담긴 의미를 파헤치고자 읽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순수한 흥미에 따라 표면에 드러난 재미만을 추구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이러한 태도야말로 아동들이 지니고 있는 본질적 성향임이 분명하다. 그런데 아동들을 위해,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여 쓰인 문학 작품들의 작가는 다름 아닌 어른이다. 어째서일까? 아동들에게는 아직 어른과 같은 사고 체계가 형성되지 못하였기 때문일까? 허나 많은 아동학자들이 아동을 어른과 같은 하나의 인격체로 보는 데 동의하고 있는데 어째서 아동이 쓴 작품은 아동 문학의 범주에 포함되지 못하는 것일까?
아동 문학이란 성인이 아동을 대상으로 창조해 낸 문학을 일컫는다. 그리고 그 특질은 아동의 생활 체험의 내용, 정신 발달의 단계에 따라 쉽고 재미있어야 하며, 교육성과 지향성을 지닌 것이라야 한다. 그야말로 목적의식이 투철한, 의도된 특수 문학인 것이다. 하지만 의도성을 과도하게 표현하려 하는 어른들은 종종 아동의 눈높이가 자신과 동일하다는 착각에 빠지기 일쑤다. 그러므로 때때로 어떤 아동 문학 작품은 쉽다거나, 단순하다거나 하는 아동 문학만의 특질과 동떨어지게 된다. 이 경우, 아동 문학과 일반 문학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사태가 발생한다. 하지만 어른이 범한 이러한 실수들은 대개 작품 외면에 드러난 흥미로운 요소들에 의해 무마된다. 20세기의 아동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7세 이전의 아동들은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기보다는 자신의 흥미, 욕구에 이끌리는 경향이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도 아동의 흥미를 자극할 만한 요소들이 도처에 널려 있어 작가의 실수를 교묘하게 감추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다양한 인물, 환상적인 배경의 설정, 아동이 주도하는 흥미로운 모험이 이야기의 전반을 지배하는, 근대 아동 문학의 효시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빅토리아 시대의 전근대적인 아동 문학, 기독교적 색채의 아동 문학과는 확연히 다른 특질을 지니고 있는데, 그 특질은 이전과는 다른 등장인물의 모습으로부터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빅토리아 시대와 그 이전의 아동은 성인의 축소판으로 여겨졌다. 또한 기독교적인 아동관은 성인의 축소판인 아동을 원죄를 지닌 징벌의 대상으로 생각하게 만들었다. 징벌의 대상인 아동은 천성이 악하므로 당연히 작품 속에서도 한 대 때려 주고 싶은 얼굴을 하고 있다. 이는 장-자크 르세르클의 「어린아이에 대한 사랑」에서 부분 인용한 것이다.
하지만 루이스 캐럴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아동의 모습을 그처럼 꼴불견으로 그리는 대신 천성이 순수하고 성인과는 별개의, 독립된 존재로서의 아동을 표현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대를 어떻게 묘사할 수 있을까? 먼저 그대는 사랑스럽다. 상냥하고 사랑스럽다. 강아지처럼 사랑스럽고(이런 진부한 비유를 한 것에 부디 용서를 해 달라. 하지만 나는 지상에서 그보다 더 순수하고 완벽한 사랑을 알지 못한다) 새끼사슴처럼 상냥하다. 그리고 예의바르다. 신분이 높은 자에게나 낮은 자에게나, 위대한 존재에게나 괴상한 존재에게나, 왕에게나 애벌레에게나, 누구에게나 공손하다. 마치 자신이 공주이고 황금 실로 수놓인 옷을 입고 있는 것처럼. 그리고 잘 믿는다. 오직 몽상가들만이 알고 있는 전적인 믿음으로 완전히 불가능한 사실까지 기꺼이 받아들일 마음의 자세가 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렬한 호기심을 지니고 있다. 오직 행복한 어린 시절에나 가능한, 인생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모든 것이 새롭고 아름다운 시절, 죄와 슬픔이란 말이 그저 공허하고 무의미한 단어로밖에는 들리지 않는 그런 시절 말이다!
- 루이스 캐럴, 「무대 위의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출판된 지 22년 후인 1887년에 루이스 캐럴이 자신의 작품이 희곡으로 각색되는 것과 관련해서 쓴 짧은 에세이이다.
루이스 캐럴은 이 사설을 통해 앨리스의 됨됨이를 극찬하였다. 자신의 호기심이 빚어낸 순수한 욕망에 이끌려 앞 뒤 잴 것 없이 모험에 뛰어드는 앨리스의 모습은, 자신에게 돌아올 손익을 재는 데 급급하여 섣불리 행동하지 못하는 어른들과는 다른, 아동다운 단면이다. 굴 속에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살고 있을지도 모르고, 끝도 없이 이어지는 바닥은 지구의 끝과 연결될지도 모르는데 과연 어른들은 앨리스처럼 주저 없이 그 속에 뛰어들 수 있을까? 물론 나는 절대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어른들은 뛰어드는 대신, 앨리스를 무모하고 생각이 없는 아이라며 탓할 것이다. 어두컴컴한 굴 속에 뛰어듦으로써 얻게 될 가능성은 이익보다는 손해 쪽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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