흄과 공감 - 이론, 사례 및 교육에서의 적용

 1  흄과 공감 - 이론, 사례 및 교육에서의 적용-1
 2  흄과 공감 - 이론, 사례 및 교육에서의 적용-2
 3  흄과 공감 - 이론, 사례 및 교육에서의 적용-3
 4  흄과 공감 - 이론, 사례 및 교육에서의 적용-4
 5  흄과 공감 - 이론, 사례 및 교육에서의 적용-5
 6  흄과 공감 - 이론, 사례 및 교육에서의 적용-6
 7  흄과 공감 - 이론, 사례 및 교육에서의 적용-7
 8  흄과 공감 - 이론, 사례 및 교육에서의 적용-8
 9  흄과 공감 - 이론, 사례 및 교육에서의 적용-9
 10  흄과 공감 - 이론, 사례 및 교육에서의 적용-10
 11  흄과 공감 - 이론, 사례 및 교육에서의 적용-11
 12  흄과 공감 - 이론, 사례 및 교육에서의 적용-12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흄과 공감 - 이론, 사례 및 교육에서의 적용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흄과 공감
【 목차 】
Ⅰ. 서론- 주제 선정 이유
Ⅱ. 본론
1. 이론적 배경
2. 사례적용 및 분석
3. 도덕교육에의 적용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및 자료
Ⅰ. 서론- 주제 선정 이유
나는 공포영화나 스릴러를 거의 보지 못하지만 그 중에서 드라큘라나 귀신, 흡혈귀 등 무서운 괴물이 나와 인간을 해치거나 잡아먹거나 하는 영화는 무섭긴 하지만 영화관에서 볼 수 있다. 이런 영화의 주인공인 무서운 괴물은 현실적으로 날 해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리 무서운 영화라도 영화를 영화 그 자체로만 받아들이고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이 다른 사람을 속이고 폭력을 행하고 죽이기까지 하는 내용의 영화는 너무 무서워서 볼 수가 없다. 상상하고 싶지도 않은 끔찍한 상황이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비단 공포 영화 뿐 아니라 그 주인공과 비슷한 사람이 신문이나 뉴스 등 미디어에서도 실제로 1면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 피해자가 어쩌면 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영화를 보면 끔찍하고 소름이 끼친다.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피해를 입히는 그런 류의 영화에서 가장 흔하게 등장하는 인물은 아마 사이코패스(Psychopath)일 것이다. 뚜렷한 이유도 없이, 특정인에 대한 악의도 없이 남을 찌르고 폭력을 가하고, 살인을 저지르면서 행복해 하고 즐거워하는 사람을 흔히 사이코패스라고 부른다. 보통 사람이라면 살인을 저지르기 전에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되지만 사이코패스는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하고 심지어 살인을 저지르고 쾌락을 느끼기도 한다. 그들은 인격적 결함 장애를 가진 사람들로, 감정을 관여하는 전두엽이 일반인들처럼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에 감정을 느끼는 데 매우 미숙하다. 또한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해 이기적이며, 대단히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행동을 한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사이코패스는 타인과의 감정적 교류를 하지 못하는, 공감의 능력을 상실한 ‘공감무능력자’이다.
문제의 심각성은 단순히 사이코패스, 특히 이렇게 범죄를 저질러서 정체가 드러난 공감무능력자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사회에 점점 넓은 의미에서의 공감무능력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이다. 이 공감무능력자들의 범죄를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 접했을 때 처음에는 엄청난 충격을 받고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냐며 분노했지만 그런 범죄자가 차츰차츰 늘면서, 그 범죄의 빈도와 미디어에서의 등장이 잦아지면서 우리 사회는 점점 공감무능력자와 전처럼 분노하고, 놀라지 않으며 그 범죄에 익숙해지고, 그 대상자가 내가 아님에만 안심하게 된다. 이렇게 우리 사회가 점점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주의적으로 흘러가는 근본적인 연유도 바로 이렇게 사회 전반적으로 ‘공감’ 능력이 약해지는 데에서 오는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무반응하고, 다른 사람의 처지나 상황, 마음 상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대부분의 현대인들에게서 나타난다. 인간은 타인과 똑같은 감정을 느끼며 소통을 이루는데, 남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타인의 감정을 고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바로 그러한 것이다.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 공감 능력이 약해지고 있는 것이다.
대학생이 되어 서울에 온 후,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게 되면서 과거 학창 시절 지내왔던 광주와 가장 큰 차이를 느꼈던 점이 인간관계,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사회적인 상호작용, 타인과의 의사소통의 차이였다. 학창시절에 나와 비슷한 환경과 성격을 지닌 친구들과는 달리 다양한 환경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게 되면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에는 무엇보다 그 사람과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가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끼고, 그 사람에게 다가가고자 하거나 혹은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어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에서 그 사람이 나를, 내가 그 사람을 서로 이해하는 마음이 꼭 필요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공감’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비슷한 맥락에서 도덕성에서의 ‘공감’의 중요성에 대한 사상을 펼친 학자로 영국의 데이비드 흄(David Hume, 1711~1776)이 있다. 나는 흄의 공감을 중심으로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삶에 대해 논의하겠다.
Ⅱ. 본론
1. 이론적 배경
흄의 도덕 철학은 복잡하나, 그것은 몇 가지 원리들로부터 도출되므로, 우선 그 원리들을 진술하겠다. 그 원리들은 다음과 같으며, 단 제시된 각 원리들의 순서는 특별히 중요하지 않다.
① 이성은 오로지 참과 거짓의 발견에만 관계하기 때문에 “의지로 말미암은 어떤 행동에 대해서도 이성이 동기는 결코 될 수 없다.” 흄이 “이성은 정념의 노예이며 또한 그뿐이어야 만 하며, 이성은 정념을 섬기고 복종하는 이외의 어떤 직분을 굳이 바랄 수는 절대로 없는 것이다”라는 말을 도출한 것은 이 원리에서부터이다.
② 우리에게 동기를 주는 정념에는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인 것이 있고 평온하거나 격렬한 것이 있다. 기쁨, 슬픔, 희망, 공포와 같은 직접적인 정념은 자연적인 본능에서 일어나거나 또는 선에 대한 욕구로부터 일어나는 것이라면 기쁨과 동일시될 수 있을 것이며 악으로부터 일어난 것이라면 고통과 동일시될 수 있다. 자만, 겸손, 사랑이나 미움과 같은 이차적인 정념은 이 원초적인 동기를 다른 요인과 결합하는 데에서 생겨난다. 이러한 구분은 평온한 정념과 격렬한 정념을 구분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