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과 현대철학 - 일상속의 몸 -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몸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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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화예술과 현대철학 - 일상속의 몸 -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몸의 의미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과목명
문화예술과 현대철학
교재
일상속의 몸

1.문제 정립
-오늘날 인간의 몸은 의과학과 자본주의 사회구조에 의하여 규정되고 있는 상황에 있다.
-이로 인하여 생물이며 동시에 사회적 실체인 몸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요청된다.
2.문제 분석
-시대적 흐름에 따른 몸에 대한 인식의 변화.
-소비사회와 멀티미디어 사회 안에서의 몸에 대한 인식.
-의과학에 의하여 규정되는 몸과 그에 따른 부정적 영향.
3.문제 해결
-몸의 본질적 특성에 따른 ‘미래지향적 몸’에 대한 성찰이 요구된다.
주제어: 몸, 의과학, 자본주의 사회, 메스미디어
1. 여는 글
인간이 문화를 창출하는데 있어서 실질적으로 그 중심에서 활약한 인간의 몸은 과거에서부터 웰빙이란 말을 듣게 되기 전까지 종교적 또는 윤리 철학적으로 고려된 것을 제외하고는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특히 근대과학의 합리주의 시대의 문을 연 서양의 대부분의 과학자들과 철학자들은 실상 현실의 한 복판에 내던져진 몸뚱이를 무시한 채 인간의 이성에 의해서 세계와 대상을 이해하려고만 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몸에 대해 가볍게 치부했던 과학이 빠르게 발전해나가자 인간의 수명연장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했고 자연스럽게 몸에 대한 많은 관심을 촉발시켰다.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가 발전하면서 마련된 풍부한 물량은 몸에 대한 새로운 인식, 즉 몸 그 자체를 생산과 소비의 대상과 주체로 여겨지게 되는 변화를 낳았다.
의(醫)과학과 자본주의의 발달은 이전까지의 몸에 대한 인식을 새로운 지평으로 옮겨 놓았다. 장점이라면 그동안 소외되었던 몸이 사회문화의 중심 담론이 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지만 단점으로는 의과학의 발전을 이루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중심화두가 된 몸이 오히려 그것들로 인해 몸의 의미가 왜곡되고 몸 소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라 하겠다.
발제문은 우리의 삶 전반에서 몸을 규율하고 통제하는 의과학의 지배적 특성과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물적이고 동시에 사회적 실체인 몸이 소비되어지는 상품으로 전락한 현실에 대한 우려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서 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미래지향적인 몸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을 제안하는데 있다.
2. 시대적 흐름에 따른 몸에 대한 인식의 변화
서양에서는 몸은 언제나 마음/정신에 귀속되어 있었고, 그에 복속된 어떤 것, 일종의 도구나 수단으로 여겨졌다. 이런 인식의 원인은 고대 그리스의 자연철학자들 간에 세계관 논쟁에 있어서 현상(몸을 포함한 대상전반)에 대한 변화와 유전의 관점으로 세계를 파악한 헤라클레이토스를 제압하고 현상 속에서의 변하지 않는 실체성-물질적인 것이 아닌 정신, 이념적인 것-을 주장한 파르메니데스의 세계관의 승리로 인함이다. 이 같은 철학적 사조는 플라톤에 이어져 더욱 확고부동한 현상인식에 대한 원칙이 되었고 중세에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유럽전지역의 종교가 된 기독교의 영향아래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왜냐하면 기독교 사상의 정초를 놓은 어거스틴이 신플라톤의 영향을 크게 받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일상속의 몸』에서 저자는 ‘인간의 몸이 처음부터 이렇듯 종교철학적 영역 안에서 이해되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있다. 간단히 정리하면 인간의 몸은 고대그리스 시대에는 문화적이고 종교적인 특히 윤리적 차원에서, 중세에서부터 르네상스시기를 걸쳐서는 기독교적 관점에서, 19세기 초반에는 낭만주의적 사조에 따라-결핵에 걸린 사람을 로맨틱하게 인식하는 경우-이해되어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인간의 몸을 경제적, 정치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있다고 말한다.’ 몸문화연구소, 『일상속의 몸』, 83~84p 참조
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근대 이전의 몸에 대한 인식은 영혼의 통제를 받아야할 대상이었을 뿐이었고 몸은 정신/영혼의 통로로서 또는 신, 군주, 전쟁 등을 위해 복무하는 ‘생각 없는 물체’로 여겨졌다. 따라서 몸은 마음/정신의 단련과 수련을 통해 통제되어야 할 대상이었고 도덕과 가치, 종교체계들은 이것을 위해 다양한 기술들을 발전시켜왔다. 그리고 노동이 신으로부터의 소명이라고 주장한 근대 초기 기독교신학자 깔뱅의 영향으로 생산적 노동력으로서의 몸이 강조되기 시작했다. 이런 인식은 몸이 종교와 군주의 절대적 영향력으로부터 차츰 벗어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천선영, 「‘몸’의 현재적 의미에 대한 사회학적 고찰」, 187p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