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 평화통일의 개념
(1) 사전적 정의로 평화 통일이란 ‘전쟁에 의하지 않고 평화적으로 이룩되는 통일’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평화의 개념 정의를 살펴보면 소극적 의미의 평화란 전쟁이 없는 상태의 유지, 즉 이제까지 우리가 이해하고 있던 평화의 개념이다.
이에 비해 적극적 의미의 평화란 전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삶의 조건들’ 즉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조건들(환경)’이 조성된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① 전쟁으로부터의 해방, ② 기근과 빈곤으로부터의 해방, ③ 질병으로부터의 해방, ④ 무지로부터의 해방, ⑤ 비참한 주거생활로부터의 해방, ⑥ 생활환경(자연환경)의 보호, ⑦ 착취와 억압으로부터의 해방, ⑧ 국가와 사회의 민주화 등을 의미한다.
통일은 남북의 주민이 하나의 민족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상태이다. 통일은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먼저 남과 북이 화해협력을 통해 상호 적대성을 감소시키고 평화를 정착시키게 되면 과도적 단계의 통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법률적·제도적 분단 상태에서도 평화공존 과정을 거쳐 민족 공동체를 재창조하면 사실상의 통일이 가능하며 이를 더욱 발전시키면 통일에 도달할 수 있다. 따라서 통일의 의미를 민족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통일과 단계적 접근의 통일을 포괄적으로 말한다.
즉 평화 통일은 남북한간 민족화해의 기반인 평화를 만드는 능력의 함양을 일컫는다.
(2) 평화 통일의 교육 : 에 대해 살펴보면 평화 통일 교육은 남북한간의 평화문제 이전에 학생들의 경우는 학교생활에서 비평화적 요소를 극복할 수 있는 기초 능력 배양에서 출발한다. 즉 생활 속에서의 평화 만들기가 출발점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일상적 학교생활이라는 미시적 차원의 평화교육과 세계적 차원이라는 거시적 평화교육의 기초 위에서, 통일교육은 우리 나라의 특수한 상황인 남북 분단 상황 속에서 그동안 우리 민족과 사회를 비평화적인 상황으로 이끌었던 요인들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시켜야 한다.
(3) 통일교육의 목표 : 한편 북한과의 현실적 대결상황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므로 학교 통일교육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과 이를 경계하는 자세를 인식시키는 데도 그 목표를 두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무조건적 적색공포심에 기초한 수동적 안보의식이 아니라, 민족의 발전과 번영이라는 폭넓은 시각에서 조망하는 능동적인 안보의식(적극적 평화능력)을 갖도록 해야할 것이다. 즉 북한을 포함하는 우리 민족 전체의 안전 보장을 도모하는 측면으로 안보의식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은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임을 인식시키도록 해야 할 것이다.
2. 교과서 체제의 구성
(1) 체제 구성의 원칙
초등학교 통일교육은 전쟁위험이 여전히 상존해 있는 한반도에서 남북한이 소모적인 체제경쟁을 지양하고 상호체제를 인정존중하는 가운데 한반도 분단을 평화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화해를 통한 남북한간 평화공존을 이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초등학교 1～2학년에서는 국가민족 생활 영역에서 국가애, 민족애, 안보의식, 평화통일, 인류애 등을 가치, 덕목 중심으로 다루고 있으며, 통일관련 내용은 3학년에서 6학년까지와 8학년과 10학년의 국가민족생활 영역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