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김유정의 금따는 콩밭 에 대한 분석 및 작품의 가치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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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문과학 김유정의 금따는 콩밭 에 대한 분석 및 작품의 가치 고찰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콩밭에 금이 묻혔다? 》
김유정의 「금따는 콩밭」에 대한 분석 및 작품의 가치 고찰
1. 들어가며
김유정(1908-1937)은 그와 그의 문학에 관한 연구가 대략 400여 편을 상회하고 있을 정도로 근대문학사적으로 주목받는 작가이다. 그의 작품 「금따는 콩밭」은 1930년대 식민지적 금광열을 소재로 하여 황폐해진 농촌의 현실을 핍진하게 그려낸 ‘금 모티프’ 소설로서, 김유정의 문학적 특성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본 글에서는 「금따는 콩밭」의 시대적 배경을 살펴본 후, 작품의 주제와 문학적 특성 및 그것을 드러내는 문학적 장치를 고찰함으로써 이 작품이 지닌 가치를 따져보려 한다.
2. 작품의 시대적 배경
한국의 조선조 500년을 통하는 금광은 금광(金鑛)이 아니라 금광(禁鑛)이었다. 역대 왕실은 금의 채굴은 고사하고 거래마저도 금지했으며, 따라서 왕실종친과 상류 특권층 외에는 금붙이 하나를 가지는 것조차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구한말 외국인들이 그들 견문기에서 한국을 로 소개하여 1890년대에는 외국인의 투기장이 될 정도로 뭇 열강들이 군침을 삼켰다. 열강들은 최신 설비로 채광을 하다, 질 좋은 광맥을 만나면, 주서(朱書)로 ‘No touch’라 써 붙였다. 이러한 여파는 한국인에게까지 미쳐 많은 사람들이 금광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이들은 채광기술도 자금도 빈약하였고, 당시의 덕대(德大)들은 지표의 금만을 채광 했다.
이처럼 빈약한 기술과 자금으로 제대로 금을 캐내지 못했던 한국의 금광업은 30년대에 접어들면서 일제의 식민지정책의 일환으로 전개되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일제는 토지조사 이후 동양주식회사를 설립하여 한국을 소위 그들의 식량 공급지화(化)하였다. 이로 인해 농민의 궁핍화가 극에 달하였으며, 농민들에게서 더 이상 수탈할 수 없게 되자 지하자원으로 관심을 돌리게 되었다. 또한 농촌이 피폐해짐으로서 많은 이농민 문제가 대두되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광업을 하는 것이 안성맞춤이었다.
금광의 산출량이 극도로 높아졌을 때쯤, 농촌의 피폐는 극에 달해서 1933년도에는 전체 농가의 57.8%가 순소작화전민머슴살이였다. 1928년 현재 월수입 쌀 반 가마 미만이던 이들 세농(細農)은 도시로 유입했지만, 도시에도 일자리는 없었다. 마지막 백척간두(百尺竿頭)에서 그들이 곡괭이 하나에 생존의 일체를 도박한 것은 이유 없는 현상일 수 없었다. 무작정 금광 투기에 달려든 이들에게 일제는 거액의 예산을 들여 광산 채굴에 따른 설비와 비용 등을 적극 지원하였고, 이에 따라 당시 농민들은 횡재의 꿈에 매달리게 되었다. 따라서 영식의 금에 대한 욕망도 당시의 사회 풍조를 반영한 것이다.
3. 작품의 주제
「금따는 콩밭」의 주제는 “헛된 꿈과 욕망을 추구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이 초래한 파멸” 정도로 볼 수 있다. 수재의 꾐과 아내의 집요한 권유 때문에 주인공인 영식은 애써 키우던 콩을 뒤집으며 밭을 판다. 하지만 그는 ‘금점 일에는 으뜸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금광에 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도 한탕을 위한 꿈에 젖어 있을 뿐이다.
그리고 비로소 영식이 아내에게 술병을 내놓는다. 그들은 밥상을 끼고 앉아서 즐겁게 술을 마셨다. 몇 잔이 들어가고 보니 영식의 생각도 적이 돌아섰다. 딴은 일 년 고생하고 끽 콩 몇 섬 얻어먹느니보다는 금을 캐는 것이 슬기로운 짓이다. 하루에 잘만 캔다면 한 해 줄곧 공들인 그 수확보다 훨썩 이익이다. 올봄 보낼 제 비료 값, 품삯, 빚해 빚진 칠 원 까닭에 나날이 졸리는 이 판이다. 이렇게 지지하게 살고 말 바에는 차라리 가로지나 세로지나 사내자식이 한 번 해 볼 것이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