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김수영 _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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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풀
1. 서론
시인 김수영(1921~1968)은 192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병약했으며, 선린상고시절에는 오스카 와일드의 원문들을 외워 읽을 만큼 영어 성적이 우수했다. 이후 일본의 도쿄상대에 입학하였다. 이후 학병 징집을 피해 만주로 이주했다가 광복과 함께 귀국하여 시 창작을 시작하였다. 또 연희전문에서 잠시 수학했으나, 졸업하지 않았으며, 1947년 예술부락에 묘정의 노래를 발표하면서 등단한 후 김경린, 박인환과 함께 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합동시집, 1949년)을 발표하여 주목을 끌었다. 한국전쟁 때 서울을 점령한 북한군에 징집되어 참전했다가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석방되었다. 이후 통역 일과 잡지사, 신문사를 전전하며 시작과 번역에 전념하였다. 1959년 첫 단독 시집 『달나라의 장난』(1958년)을 간행하여 제1회 시인협회상을 수상했다. 이후 번역과 작품 활동을 계속하다가 1968년 술을 먹고 귀가 길에 버스에 치어 사망하였다. 이외에도 『거대한 뿌리』 (1974년), 『달의 행로를 밟을지라도』(1976년), 『김수영 전집』 김수영 문학을 집대성한 『김수영 전집』은 1, 2권이 1981년에, 3권은 1983년에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전집에는 173편의 시(1권), 72편의 산문(2권), 김수영에 관한 평문 28편(황동규편, 별책-3권)이 실려있다. 본고의 기본 텍스트는 이 전집에 의하며 이하 『전집』으로 약칭한다.
3권의 출간을 계기로 그의 시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기 시작되었다.
한국의 대표적 참여 시인으로 평가받는 김수영은 초기에는 현대문명과 도시생활을 비판하는 시를 주로 쓰다가 4.19 혁명을 기점으로 정권의 탄압과 압제에 맞서 적극적으로 부정과 타협하지 않는 정신을 강조하는 시를 썼다. 그는 이렇게 썼다. "4.19때 나는 하늘과 땅 사이에서 통일을 느꼈소.... 헐벗소 굶주린 사람들이 그처럼 아름다워 보일 수가 있습디까!" 평론가 김현은 그를 "1930년대 이후 서정주·박목월 등에서 볼 수 있었던 재래적 서정의 틀과 김춘수 등에서 보이던 내면의식 추구의 경향에서 벗어나 시의 난삽성 말이나 글 따위가 이해하기 어렵고 까다로움, 백과사전
을 깊이 있게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던 공로자"라고 평가한다. 그의 시가 1930년대 “기림류 아름다운 풍경이나 광경을 비유하는 말, 백과사전
의 해방 전 모더니즘에다가 강렬한 현실감각과 사회의식을 플러스 했다” 유종호, 『다양한 레파토리』, 『전집 3』, 29쪽.
거나, “60년대 시사에서 현대성과 동시에 현실성을 획득했다” 최두석, 『김수영의 시세계』, 김승희 편, 『김수영 다시읽기』(프레스21, 2000), 54쪽.
는 평가는 이런 맥락에서 도출된다. 그는 문학사적으로도 “해방 이후의 시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친 시인 중의 한 사람” 김윤식, 『한국문학사』(민음사, 1973), 272쪽
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부터 연구해야 할 김수영의 시 풀은 시인이 타계하기 직전에 마지막 남긴 유고 작품으로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창작되었으며, 김수영 문학의 극점으로 평가되는 작품으로,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것이다. 또한, ‘풀’과 ‘바람’의 대립적인 구조로 짜여 있는데, 시인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마치 잡초처럼 질긴 생명력을 유지해 온 민중들의 삶을 노래하고 있다. 이 시에 대한 다른 연구자들의 연구결과나 일반적인 경향은 “문인으로서의 인생을 압축하여 가장 세련된 언어로, 가장 상징적이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언어로 쓴 작품이다.” 송기섭, 『현대 대표시 연구』, 51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