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초 중학교 미술교과의 학습내용과 방법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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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미술교육은 잘 조화된 인간을 형성하는데 궁극적인 목적을 두고 있으며, 인격 발달을 돕는다는 일반적인 면과 전문적 성향을 띤 예술적 측면을 조화시켜 나가는 교과이다.
이러한 미술교육을 간단히 말하기는 어려운 일이나, 과학문명의 발달과 현대사회의 각박한 기술문명 속에서, 인간성 소외에 대한 문제 또, 인간 감정의 회복이 절실한 시점에서, 전인적 인격을 회복하려는 기능을 가지고 있고, 전문적 교육을 받기 위하는 기초과정이라는 점과, 청소년기에 쌓아야 할 풍부한 감성 및 일반교양으로써 미술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초, 중등 미술교육에 대하여 알아보고, 가장 자유로와야 될 미술교육이 형식적인 학습에 머무르고 있는점을 지적하면서 제7차 미술교육의 중요성과 방향을 제시하려 한다.
미술 교과 교육의 목표는 다양한 미술 활동을 통하여 주변 세계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향유할 수 있는 심미적 태도와 상상력,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주고, 아울러 미술문화를 이해하며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인적 인간을 육성하는데 있다.
미술교과는 자기의 사상과 감성을 시각적 상징으로 조형하는 능력적인 창의성의 계발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창의성은 급변하는 현대의 사회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다. 모든 인류 문화는 인간 정신의 창조성의 활동이며 현저한 의의를 지닌다. 창의성은 누구의 것도 아닌 자기 자신의 자유롭고 새롭고 독창적인 표현이다. 미술 교육은 조형품 자체의 가치보다 창조적 활동 과정을 통해서 주체적인 감정 및 주관적 자유 창조의 자기 체험을 통해 창의성을 기르는 것이다. 또한 조형성은 미술 행위의 기본이며 형태를 낳게 하는 필수적 행위이다. 조형 활동은 물질을 다루는 직접적 경험으로 타고난 잠재력을 개발한다. 조형 활동을 통한 조형성의 계발과 육성은 미의식의 심화와 증대를 가져다 주는 것이다. 미술과의 성격과 특징에 따라 미술과가 지향하는 목적과 세부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한 교과 내용은 교과의 특성과 학생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미적 체험’, ‘표현’, ‘감상’의 3영역으로 구분하고 있다.
미적 체험을 바탕으로 관찰 대상의 아름다움, 균형 및 조화 등을 스스로 발견하게 하여 미에 대한 개념적인 발전이 있도록 유도하였다. 또, 자연, 주변 환경, 생활, 지역 사회 등과 미술적 요소 간의 상하 관계를 생각해 보고, 우리 나라와 다른 문화권의 여러 나라가 지닌 미술 문화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모든 미적 체험은 표현 활동을 통해 가시화되므로 제 7차 교육 과정에 의한 미술과에서는 발상 능력을 북돋워 줌으로써 표현 대상을 보다 창의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일반적으로, 학습자들은 관찰을 통하여 그리거나 만들고자 하는 대상을 나름대로 객관적인 형태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증진된다. 따라서, 교사는 다양한 관찰 방법을 교육하여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하여 보다 많은 흥미와 관심을 가지게 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여야 한다.
한편, 자신의 감성적 요소를 나타내고자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느낌 및 개성적인 자기 표현 등이 계발될 수도 있으며, 대상을 보지 않고 과거 경험에 의한 기억이나 감정을 토대로 상상력을 발휘한 독자적인 표현도 가능해진다. 즉, 어떤 대상에 대한 감정이나 인상적인 일, 마음의 느낌, 상상 등을 주제로 한 시각적인 구성을 통하여 보다 창의적인 미적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미술과의 교육 목표는 예술적 미의 추구만이 아니라 실용적인 면도 중요시한다. 따라서, 미적인 요소에 더하여 모양과 용도를 생각하면서 적합한 재료를 선택하여 실생활에 필요한 것을 만들 수 있도록 훈련하여야 한다.
다양한 형태의 작품이 지니는 조형 세계를 감상하고 즐기는 능력의 함양도 교과 내용상 중요한 부분이다. 감상 영역에서는 동료 학생들 및 미술가들의 작품을 이해하고 평가하는 활동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도록 격려하는 한편, 시대적 배경과 양식에 따른 특징적인 요소와 다양성을 이해하며 존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하였다.
표현 활동과 감상 활동은 미적 체험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맺도록 계획되어야만 한다. 따라서, 교육 과정의 분류 및 기본적인 구조의 설정을 위하여 미적 체험, 표현, 감상 영역이라는 세 가지 큰 틀로 구분하였다. 이 기본 틀은 초, 중, 고등 학교에서 일관되게 공통된 영역으로 제시되며, 그 하부에 각 영역에서 다루어야 할 학습 요소들을 제시하는 형태로 교과를 구성하였다. 특히, 표현 활동 영역에서는 필요한 기본 학급 요소를 주제, 조형 요소와 원리, 표현 재료와 용구, 표현 방법으로 구분하여 학습자들이 어떠한 표현을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학습 요소의 증진이 이루어지도록 짜여져 있다.
학습자의 삶을 활력 있고 윤택하게 하는 총체적 경험을 부여한다는 의미에서 미술과의 내용은 체험적 성격을 가져야 한다. 제 7차 미술과 교육 과정에서는 제 6차에서 새롭게 도입된 ‘미술과 생활’ 영역을 보다 확대, 발전시켜 미적 체험의 영역을 강조하고, 미적 체험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표현 활동과 감상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하였다. 미적 체험은 미술 활동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미와 관련된 포괄적 개념에 대한 이해가 포함되어야 한다. 따라서, 일상 생활에서 미적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모든 사물, 환경, 사건 등이 광범위하게 주제로 다루어질 수 있다. 즉 오감과 관련하여 자연 및 조형 환경의 형태, 색채, 소리, 움직임, 향기, 질감, 공간 등 환경이 지닌 모든 요소의 질을 평가하고, 이를 체험적으로 승화하여 생활에서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추구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도록 수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