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 목차 】
○ 머리말
○ 본론
-과학기술발달배경
-조선시대의 디지털시계 「자격루」
○맺음말
《 머리말 》
세종대의 과학기술은 조선과학의 르네상스를 열었다고 표현해도 무색할 만큼 조선시대의 전무후무한 발전을 이룩했다. 조선시대의 최고의 과학자하면, 아마도 많은 사람이 장영실을 떠올릴 것이다. 장영실이 바로 세종시대에 등용된 인물이고, 그의 뛰어난 발명품 또한 세종시대에 탄생되었다. 그러면 앞으로 세종대의 과학기술이 뛰어난 발전을 이룩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고, 세종대의 뛰어난 발명품인 자격루에 담긴 과학기술을 전공의 시각으로 설명하려 고 한다.
《 본문 》
① 과학기술 발달배경
세종대에 와서 과학기술이 꽃피울 수 있었던 배경의 첫 번째는 세종의 과학기술정책을 들 수 있다. 세종은 나라가 바로서기 위해서는 백성들의 생활이 안정되고 나라가 부강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술정책의 목표를 여기에 두었다. 세종은 양반 자제들에게도 중인들이 담당하던 천문 계산의 법을 공부하여 담당하게 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중국으로 유학을 보내는 등의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적극적인 과학기술을 장려했다. 유교를 통한 청빈사상이 자리 잡았을 것 같은 그 시대에 실용성에 목적을 둔 정책이었다는 점에서 세종의 뛰어난 리더쉽이 드러나는 것 같다. 두 번째 배경은 세종의 능력위주의 인재등용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관노출신이었던 장영실이 세종대의 과학기술의 한 획을 그은 인물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세종의 이러한 파격적인 인재 등용책 덕분이었다. 이는 다음의 세종실록 에서도 엿볼 수 있다.
안숭선에게 명하여 영의정 황희와 좌의정 맹사성에게 의논하기를,
“행 사직(行司直) 장영실(蔣英實)은 그 아비가 본대 원(元) 나라의 소·항주(蘇杭州) 사람이고, 어미는 기생이었는데, 공교(工巧)한 솜씨가 보통 사람에 뛰어나므로 태종께서 보호하시었고, 나도 역시 이를 아낀다. 임인·계묘년 무렵에 상의원(尙衣院) 별좌(別坐)를 시키고자 하여 이조 판서 허조와 병조 판서 조말생에게 의논하였더니, 허조는, ‘기생의 소생을 상의원에 임용할 수 없다.’고 하고, 말생은 ‘이런 무리는 상의원에 더욱 적합하다.’고 하여, 두 의논이 일치되지 아니하므로, 내가 굳이 하지 못하였다가 그 뒤에 다시 대신들에게 의논한즉, 유정현(柳廷顯) 등이 ‘상의원에 임명할 수 있다.’고 하기에, 내가 그대로 따라서 별좌에 임명하였었다. 영실의 사람됨이 비단 공교한 솜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성질이 똑똑하기가 보통에 뛰어나서, 매양 강무할 때에는 나의 곁에 가까이 모시어서 내시를 대신하여 명령을 전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어찌 이것을 공이라고 하겠는가. 이제 자격궁루(自擊宮漏)2140) 를 만들었는데 비록 나의 가르침을 받아서 하였지마는, 만약 이 사람이 아니더라면 암만해도 만들어 내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들으니 원나라 순제(順帝) 때에 저절로 치는 물시계가 있었다 하나, 그러나 만듦새의 정교함이 아마도 영실의 정밀함에는 미치지 못하였을 것이다. 만대에 이어 전할 기물을 능히 만들었으니 그 공이 작지 아니하므로 호군(護軍)의 관직을 더해 주고자 한다.”
하니, 희 등이 아뢰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