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 및 교육사] 나의 교육 철학(유아 존중, 교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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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육철학 및 교육사] 나의 교육 철학(유아 존중, 교사 역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나의 교육철학
유치원은 유아가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하게 되는 곳이며, 처음으로 사회관계를 맺게 되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치원 교사는 유아가 부모님 다음으로 의지하게 되는 사람일 것입니다. 의지한다는 것은 곧 그 사람을 곧 잘 믿고 따른다는 것과 같습니다. 유아들은 스스로 할 줄 아는 것이 많지 않기 때문에 부모나 선생님과 같은 어른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어른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어른들의 말 하나하나가 한 유아에게는 정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영향은 그 어린이에게 있어서 평생의 환희와 기쁨이 될 수 있으나 나쁜 영향은 평생에 잊혀 지지 않을 한과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유아교육과를 나오신 저희 엄마의 선배님이신 서혜량 선생님의 이야기를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 분께서는 수 십 년간 유치원에 근무하시면서도 유치원 교사가 일반적으로 갖추어 수업하게 되는 미술과목 중 그림에 대해서는 전혀 손을 대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유아교육을 배우는 과정에서 그림이라는 것은 하나의 기본적인 요소였기 때문에, 그 선생님께서 그림에 전혀 손을 대지 않으시는 것에 대해서 참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서 듣게 되었을 때 저는 정말 교사의 역할과, 그 영향력이 어린이에게 있어서 대단한 것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선생님께서 초등학교 1학년에 다니던 때에, 미술시간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자신은 정말 성심 성의껏 열심을 다해 그렸고, 기대감을 가지고 담임선생님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담임선생님께서는 이 어린아이의 그림을 보시고선 그림이 이게 뭐냐고, 너는 그림을 그려서는 안 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뜻밖의 반응에 이 서혜량 선생님은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그 충격으로 인해서 자신감과 모든 기대감을 상실한 채, 초등학교 1학년 그 사건이 일어난 후부터는 전혀 그림을 그리지도 않고 손도 대지 않았다고 합니다. 적어도 10년은 넘게 지났어도, 하고 싶은 유아교육의 길을 걸으면서도 그 어린 시절의 상처는 아물지 않아 아직까지도 그림에 대해서는 생각도 하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 하나의 사례를 통해 저는 크게 신뢰감, 그리고 존중의 자세에 대해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유아들은 자신의 부모나 교사에게 전적인 믿음을 가지고 의지하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지만 믿음이 없다면 아무것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교육에서도 그와 마찬가지로 신뢰감이 형성된 뒤에야 진정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아와 교사간의 신뢰감이 반드시 형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예에서도 그러한 신뢰감의 중요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학생의 모든 기대감과 자신감을 상실하게 한 교사의 발언에 의해 그 학생은 그 교사에 대한 신뢰감과 함께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뢰감 또한 상실하게 되었고, 그것이 결국 평생의 상처가 되고 만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어떤 것도 제대로 정립하지 못하는 단계에 있는 유아에 대해 그들이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고 있는 교사가 믿음을 주지 못한다면 유아는 혼란을 겪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는 유아 한명 한명에게 말하고 행동을 할 때에 신중을 기하고, 그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어린이가 아무것도 모르고 비록 어른들보다는 어리지만 유아도 하나의 인격체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이 보이지만 위의 사례와 같이 상처가 되는 말을 평생에 품고 살아가기도 하고, 또 지속적인 관심과 칭찬으로 인해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위의 사례에서 저는 또한 유아를 존중해야하는 선생님의 태도를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존중한다는 것은 상당한 많은 것들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존중이란 그 단어 하나는 그냥 어떤 사람을 인정하고 따르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존중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나와 같은 소중한 인격체로 보고, 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며, 언제나 긍정적인 태도로 그 사람을 대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유아들을 대할 때에 있어서도 한 명 한 명 사랑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어떠한 의견도 무시하지 않으며, 항상 웃어주는 태도가 꼭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시하려는 것 보다는 그 유아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그 유아의 입장에서 생각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바로 유아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사는 결코 유아보다 위에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들을 지휘하고 조종할 수 있는 어떠한 권력자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요구를 무조건 적으로 들어주는 로봇도 아닙니다. 그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을 잘 습득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그들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 바로 교사라고 생각합니다.
한 명 한 명 너무나도 존귀한 존재인 유아들을 존중하고, 그들이 세상에 대해 한 발 한 발 나아갈 때에 기꺼이 그들의 손을 잡아줄 수 있는, 그러한 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