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Ⅰ. 선정이유
어떤 일을 할 때마다 항상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고민했고 내가 조금 손해를 본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결과를 주는 쪽으로 하려고 했었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고 도와주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친구로부터 “너는 배려를 잘하는 것 같아”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내가 행하고 있는 것이 ‘배려’라고 인식하게 되었다.
과제로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주제들을 보면서 ‘배려’가 ‘공리주의’나 ‘인지 발달 이론’처럼 하나의 어엿한 이론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 다른 여러 주제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배려윤리를 주제로 과제를 한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우지 않아 생소한 ‘배려윤리’에 대해 조금이나마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친구가 이야기 해주었던 것처럼 배려를 잘한다면 배려윤리에 대한 경험사례도 잘 들 수 있고, 지도방안도 더 잘 생각해낼 수 있을 것 같아 이 주제를 선정하게 되었다.
Ⅱ. 이론
배려윤리는 이전의 도덕, 윤리이론에서 강조해왔던 ,정의와 권리 등이 도덕적 삶의 전부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고, 관계를 중시하는 여성 중심의 윤리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이 남성 중심의 윤리관에 국한되어 있는 삶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배려윤리만을 따라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두 윤리가 상호 보완적으로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도덕교육도 이러한 관점에 기초하여 양자를 포괄하는 방향과 내용으로 새로이 구안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배려윤리의 내용은 길리건(C. Gilligan)에 의해 제기되었고 나딩스(N,Noddings)에 의해 보다 발전되었다. 길리건처럼 나딩스는 여성적 접근에 기초하고 있는 하지만, 나딩스는 길리건이 소홀이 했었던 이 두 가지 문제(배려에 대한 도덕 철학적 정당화, 배려의 발달을 위한 구체적인 도덕교육의 방법)를 모두 해결하고자 시도하였다.
1. 길리건(C. Gilligan)
1) 여성의 배려와 반응성의 도덕적 목소리
배려의 윤리를 제창하는 길리건(Carol Gilligan)은 지금까지의 여러 도덕성 연구들이 암암리에 남성적인 삶을 기본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그들의 삶의 방식에 여성들을 끼워 맞추려고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콜버그의 하인즈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남아는 절도를 생각하고 후에 일어날 분쟁을 중재받기 위해 법에 호소한다. 반면 여아의 경우에는 대화를 통해 유지되는 인간관계가 강조된다. 이러한 인간관계에서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약사가 부도덕하게 하인즈의 아내를 고려해 주지 않았고, 그녀의 필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길리건에 따르면, 남성들은 자신들의 자아를 개별적이고 분리된 것으로 파악하고 초연한 객관성을 추구하며, 일이나 과제에 기초하여 자신들의 정체성을 정의하고, 추상적이고 공정한 규칙과 원리를 선호하기 때문에 정의와 권리 지향의 도덕적 목소리를 지니게 된다. 반면 여성들은 자신들의 자아를 타인과 연결되어 있는 그리고 상호 의존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친밀한 인간관계에 기초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정의하며, 타인에게 해로움을 끼치지 않으려는 민감성과 자아 및 타인의 복지와 보살핌에 대한 관심, 그리고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의 조화로운 관계 형성에 기반을 둔 배려와 반응성의 도덕적 목소리를 지닌다는 것이다.
어린 아동과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경험은 어린아이들로 하여금 정의(“타인을 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