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폐적인 성의식을 나타낸 노래 「쌍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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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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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퇴폐적인 성의식을 나타낸 노래 「쌍화점」
1. 내용
1) 원문
雙花店에 雙花 사라 가고신
回回아비 내 손모글 주여이다
이 말미 이 店 밧긔 나명들명
다로러거디러 죠고맛감 삿기 광대 네 마리라 호리라
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기디러 다로러
긔 자리예 나도 자라 가리라
위 위 다로러 거디러 다로러
위 위 다로러 거디러 다로러
긔 잔티 거츠니 업다
三藏寺 애 블 혀라 가고신
그 뎔 社主 l 내 손모글 주여이다
이 말미 이 뎔밧긔 나명들명
다로러거디러 죠고맛간 삿기 上座l 네 마리라 호리라
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긔 자리예 나도 자라 가리라
위 위 다로러 거디러 다로러
긔 잔티 거츠니 업다
드레우므레 므를 길라 가고신
우믓龍이 내 손모글 주여이다
이 말미 이 우믈밧 나명들명
다로러거리러 죠고맛간 드레바가 네 마리라 호리라
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긔 자리예 나도 자라 가리라
위 위 다로러 거디러 다로러
긔 잔티 거츠니 업다
[時用鄕樂譜]
2) 내용 요약
이 노래는 그 내용 자체가 굉장히 음란하다. 만두가게에 만두를 사러갔더니 회회아비가 내 손목을 쥔다. 여기에서 손목을 쥔다는 것은 흔히 성행위를 하는 것임을 의미한다. 또, 삼장사에 불을 켜러 갔더니만 그 절 지주가 내 손목을 쥔다. 이번엔 두레 우물에 물을 길러 갔더니만 우물 용이 내 손목을 쥔다. 마지막으로 술 파는 집에 술을 사러 갔더니 그 집 아비가 내 손목을 쥔다. 그리고는 이 시의 화자는 이같은 사실이 밖에 소문으로 나면, 조그마한 새끼광대, 조그마한 새끼상좌, 두레박, 조그마한 두레박이 퍼트린 말이라고 하겠다고 한다. 행위를 숨기고자 하는 뜻이다. 이어서 ‘긔 자리예 나도 자라 가리라’ 라는 구절이 나오면서 제2의 화자가 등장한다. 이 화자는 제1화자의 이야기를 듣고는 자신의 욕정을 드러낸다. 자기도 자러 가겠다는 뜻을 보이는 것이다. 그러자 제1의 화자는 ‘긔 잔티 거츠니 업다’라고 대답을 한다. 화자가 이러한 표현을 한 이유는 긔 자리에서 받은 느낌이 매우 좋았음을 다르게 표현했거나, 정말로 긔 자리가 좋지 않았음을 나타냈거나, 아니면 제2의 화자에게 질투심을 느껴 일부러 그 자리가 좋지 않았다는 의미를 나타낸 것 일수도 있다.
2. 주제
당시의 퇴폐적인 성윤리 의식
3. 기존연구
1. 작자는 누구인가?
먼저 정병욱은 「쌍화점」이 분명한 작자가 있다는 견해를 보인다. 그는 “작자는 충렬왕 대의 행신들 오잠김원상석천보석천경의 합작이거나 그 중 어느 한 사람의 작임에 틀림없다” 정병욱, 『한국고전시가론』, (신구문화사, 1985), p. 119.
고 생각한다. 또한, 『고려사』 열전 간신 김원상 조에, 충렬왕이 태평곡을 듣고서는 이 노래는 능히 글하는 사람이 아니면 짓지 못하는데 누가 지었느냐고 물었더니, 원상, 윤재의 소작이라고 하는 내용이 나온다. 그리고 김원상이 분명히 태평곡이라는 신조를 지어서 적선래라는 기녀에게 가르쳤다는 내용이 있다. 그런데 이 김원상은 오잠석천보석천경과 더불어 쌍화곡의 제작 책임의 일부를 담당했다. 결국, 태평곡이나 「쌍화점」은 같은 수준의 노래이고, 즉, “「쌍화점」 또한 교육받은 사람이 아니면 능히 지을 수 없는 고급의 창작문예임은 밝힐 수 있” 정병욱, 『한국고전시가론』, (신구문화사, 1985), p. 119.